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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공무원..버젓이 사진으로

최지호 기자 입력 2019-02-22 07:20:00 조회수 84

◀ANC▶
3.1운동 100주년인 올해 사회 전반적으로
일제의 잔재를 털어내자는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그런데 울주군 읍·면사무소와 홈페이지에는
아직도 일제강점기 면장을 지낸 인물들의
사진이 버젓이 걸려 있습니다.

최지호 기자.

◀END▶
◀VCR▶

울주군의 한 면사무소.

회의실 벽면에는 역대 면장 35명의 사진이
차례로 걸려 있습니다.

1910년 초대 면장부터 광복을 맞은 1945년까지
일제강점기에 면장을 지낸 인물은 10명.

그동안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촉발된
폐기 요청을 울산의 다른 지자체들은 모두
받아들여 사진을 폐기했습니다.

하지만 울주군 12개 읍·면에는 아직도
일제강점기 면장의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SYN▶ 울주군청 관계자
'(울주군은) 농촌 사회다 보니까 아직 좀... 면장님, 읍장님은 과거 고을의 원님이니까...'

이들의 사진은 울주군청 홈페이지에도 공개돼
있습니다.

울주군은 농촌마을의 유래와 역사를 상징하는
기록물이고 후손들의 반발이 심해
삭제하기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공공기관에 일제의 잔재를 놓아둔 것에
대한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공무원 노조는 당시 모든 공무원이
일제의 앞잡이 노릇을 한 것은 아니겠지만
일본 행정부의 녹을 먹은 이들의 사진을
일괄적으로 걸어 놓은 것은 그릇된 역사
인식이라고 주장합니다.

◀INT▶이인호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울산 사무처장
'역사를 기록하는 것과 기념하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공식적인 행사와 회의가 열리는 읍면 회의실이나 공식 홈페이지에 일제강점기 관료 사진을 올려놓는 것은 조선총독부를 우리 정부의 역사로 인정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S\/U) 전국적으로 일제 잔재 청산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행정기관에 뿌리박힌 부끄러운
과거도 지워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mbc뉴스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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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호 choigo@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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