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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가 실리와 명분 두가지를
한꺼번에 취했습니다.
오늘 실시된 동시 투표에서 해를 넘긴 임단협과
대우조선 인수를 반대하는 쟁의행위 모두
가결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이용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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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는 전체 조합원 51.6%의
찬성으로 대우조선 인수를 반대하는 쟁의행위를
가결했습니다.
전체 조합원 1만438명 가운데 86.8%인
9천여 명이 투표에 참가했는데, 반대는
34.6%에 그쳤습니다.
대우조선 노조의 파업 찬성률 92%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현대중공업 노조 조합원들 역시
인수 합병에 따른 고용상황을 불안해 하고
있었습니다.
(S\/U)현대중공업 노조도 쟁위행위 찬반투표를 가결하면서 양 노조의 인수 반대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두 노조는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을 인수하면
조선업 불경기 속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며
인수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SYN▶김형균\/현대중공업노조 정책기획실장
"지난 구조조정 과정에서 조합원들이 엄청나게 많은 고통을 겪었는데 그 고통이 끝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또다시 대우조선을 인수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 이런 차원에서 반대하는 겁니다."
이러면서 노조는 해를 넘긴 임단협은
가결하며 실리 역시 취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50.9%의 찬성률로,
현대일렉트릭은 54%의 찬성률로
지난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가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조합원들은
호봉승급분 포함 기본급 4만5천원 인상과
격려금 100%에 300만원 등
1인 당 평균 870여 만원을 손에 쥐게 됐습니다.
현대중공업 노조 조합원들은
현재라 할 수 있는 임단협에는 찬성을,
자신의 미래라 할 수 있는
대우조선해양 인수에는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에대해 현대중공업 사측은 쟁의행위 대상이
아닌 사안에 대해 투표를 진행한데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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