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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부산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낙동강 하굿둑 개방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자,
부산시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하굿둑을 개방하면 낙동강물을
공업용수로 사용하는 울산이 염분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겁니다.
이러면서 부울경 상생을 말할 수 있을까요?
유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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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7년 준공된 낙동강 하굿둑입니다.
부산시는 올 상반기에
하굿둑을 1차례 이상 시범 개방할 예정입니다.
하굿둑 개방이 생태계 복원에 미치는 영향을
실제로 실험하겠다는 건데,
홍수 예방 수위 조절 목적을 제외하고는
하굿둑이 처음 열리는 겁니다.
◀SYN▶ 부산시 관계자
지금까지는 컴퓨터 시뮬레이션만 했습니다. 실제로 문을 안 열어봤습니다. (앞으로) 문을 열기 위해서 실험을 하는 거죠.
부산시는 시범 개방 결과가 괜찮다면
2021년 낙동강 하굿둑을
개방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이럴경우 이 인근 취수장에서
물을 끌어와 공업용수로 쓰는 울산에는
치명적인 결과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바닷물이 밀려 들어와 염분 농도가 높아지면
울산지역 공장들은 자체 염분 처리 시설이 없어
공장 가동에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부산시의 독단적인 물 행정은
이 뿐만이 아닙니다.
기장군 해수담수화 시설에서 생산한 물을
울산에 공업용수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얼마 전
발표했습니다.
이 물은 방사능 함유 논란이 일면서
부산 시민들이 사용을 거부한 건데,
울산시와 사전 협의 조차 없었습니다.
울산의 기업체들도 물 요금 인상을 우려하며
반발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SYN▶ 울산 기업체 관계자
물 가격을 내려주겠다고 하면 기업체들은 어떨는지 몰라도 인하되지는 않을 거 같고 인상될 거 같은데..
부산시는 울산으로 골치거리를 떠넘겨
지역 반대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언론 플레이를 한 겁니다.
◀S\/U▶ 부산시는 동남권 신공항 문제 등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울산시에
손을 벌리고 있지만, 울산시는 부산시로부터
도움은 커녕 뒷통수만 맞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MBC뉴스 유영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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