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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트노조가 조합원 120명을 대상으로
석면 피해 조사를 벌였는데 이 중 12%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 관련 폐질환이
발견됐습니다.
1970년대 조성된 울산지역 국가산단의
석면 실태에 대한 적극적인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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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30년 동안 울산지역 플랜트 건설현장에서
원유탱크 건설 기술자로 일해 온 이재원 씨.
지난 2017년 여름, 갑자기 이 씨에게
호흡곤란과 함께 희귀질환이 찾아왔습니다.
투명CG) 이 씨의 병명은 석면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악성 흉막 중피종.
폐를 둘러싸고 있는 흉막에
암세포가 증식하는 것으로
암 중에서도 완쾌하기 힘든 병입니다. OUT)
산재 승인을 받은 이 씨는 결국 지난해 4월,
암 세포가 전이된 오른쪽 폐를
모두 잘라내야만 했습니다.
◀INT▶ 이재원 \/ 석면 희귀암 환자
"위험하다 했으면 처음부터 마스크도 끼고 했을텐데 위험하다 하는 그 자체를 우리는 몰랐습니다."
이 씨의 사연을 계기로 플랜트노조 울산지부가
벌인 석면 피해 조사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조사 대상자 120명 가운데 36%가
폐질환 의심 소견을 보였고,
특히 일반인들의 경우 1%에 불과한
석면 관련 폐질환이
12%, 14명에게서 발견됐습니다.
◀INT▶윤간우\/노동환경건강연구소 부소장
"새로운 설비를 바꿔 끼는 과정에서, 뜯는 과정에서 사실은 노출이 많기 때문에 일반 건설노동자들보다는 플랜트 건설노동자들의 석면 피해가 훨씬 높습니다."
노조는 지난 2009년 정부가
석면 제품 사용을 금지했지만 아직도
기존 설비에 석면 소재가 남아있다며
셧다운 기간 해체에 투입되는 노동자들이
고스란히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주장합니다.
◀INT▶ 최영철 \/ 플랜트노조 수석부지부장
"플랜트 화학단지에 대한 전면적인 석면 실태조사를 정부차원에서 해달라는 것이고, 지자체 차원에서도 해달라는 것입니다."
노조 추산
울산지역 플랜트 업계 노동자는 약 2만 명.
◀INT▶ 이재원 \/ 석면 희귀암 환자
"쓰고 버려야 하는. 소모품 아닙니까."
MBC 뉴스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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