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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아파트 입주자에게 시스템 에어컨을
저렴하게 설치해 주겠다며 접근한 뒤
돈만 가로채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올 들어 본격 입주가 시작된
아파트 단지에서도 신고가 잇따르고 있어
피해 사례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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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남구 신정동의 한 신축 아파트.
거실 천장이 뻥 뚫려 있고
안방은 아예 신문지로 구멍을 막아 놨습니다.
시스템 에어컨 설치를 맡긴 사설 업체가
지난해 8월 천장에 구멍만 뚫어 놓고는
반 년 넘게 설치를 해 주지 않은 겁니다.
◀SYN▶ 김 모씨 \/ 에어컨 설치 피해자
"또 설치해주겠다 하고 약속하고 일주일 지나면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다시 또 일주일 뒤 계속 이런 식으로 해서 거의 지금 7개월을 왔거든요."
같은 업체에 시스템 에어컨 설치를 맡긴
다른 신축 아파트 역시 사정은 비슷합니다.
아예 에어컨 설치가 되지 않은 집도 있고,
불량 시공 때문에 다른 설치 업체를 부르느라
돈이 두 배로 든 집들도 있습니다.
(S\/U) 이들 아파트 뿐만 아니라
북구 송정지역에 새로 짓는 아파트에서도
비슷한 제보와 민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해당 업체에 피해를 입었다며
인터넷을 통해 모인 사람들은 모두 40여명.
대부분 울산과 부산·경남 지역 신축 아파트
주민들로 수백만 원의 공사비를 선 납부했지만
설치도, 환불도 못 받았다고 주장합니다.
◀SYN▶ 송정지구 입주 피해자
"은행 바로 옆에 부스까지 차지해서 우리는 시공사가 선정한 업체라고 믿으셔도 됩니다 이러는 거예요."
피해자들의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부산에 사업장을 둔 에어컨 시공사 대표를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한편 업체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자금 문제 등으로 설치가 늦어졌지만
이달 안에 모든 작업을 마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MBC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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