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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신호등을 들이받고서야 멈췄습니다.
운전자와 동승자가 부상을 입었는데,
이 같은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가 최근 급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최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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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 기둥을 들이받고 멈춰 선 승용차.
사고 충격으로 앞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졌고
신호등은 부서져 바닥에 나뒹굴고 있습니다.
운전자는 81살 A씨로 좌회전을 하다 그대로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A씨 부부가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브레이크를 밟은 흔적도
없습니다.
◀SYN▶ 현장출동 경찰관
'좌회전을 하는 줄 알았는데 자연스럽게 그대로 (신호등을) 들이받았대요. 차가 비틀거리거나 그런 것도 아니고...'
이처럼 65세 이상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는,
CG> 지난 2008년 1만여 건에서
2017년 2만 6천여 건으로 10년 사이
163%나 증가했고, 사상자는 1만 5천여 명에서
3만 9천여 명으로 157% 증가했습니다.
(S\/U) 특히 75세 이상 운전자는 중앙선 침범,
신호 위반, 교차로 통행 방법 위반 등으로
대형사고 유발 위험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고령 운전자가 하루 70건 이상 사고를 내고
사고는 해마다 15% 이상 증가하고 있는 셈인데,
현행법상 차량 운행을 제한하는 근거가 없어
운전자 스스로가 면허증을 반납하는 게 유일한
해법입니다.
◀INT▶ 표승태 \/ 도로교통공단 울산·경남지부 안전교육부 교수
'면허증 강제 반납보다는 (고령 운전자가) 자진해서 본인의 면허증을 반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유도하는 장치들이 필요합니다.'
서울 양천구와 부산시가 지난해부터 65세 이상
운전자가 면허증을 반납하면 10만 원 상당의
교통카드를 지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울산도 관련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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