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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도 예전 같지 않은데 최저임금까지 오르며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들을 위해 특별 자금이 마련됐는데,
저렴한 이자로 돈을 빌리려는 소상공인들이
밤을 새워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졌습니다.
유영재 기자
◀END▶
◀VCR▶
이른 아침, 울산신용보증재단 남울산지점.
건물 안에서 시작된 줄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수십미터나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줄을 선 사람들은 대략 2~3백 명.
영하의 날씨에 담요 등으로
온몸을 꽁꽁 싸고 있습니다.
대부분 전날부터 줄을 서서
이 곳에서 꼬박 하룻밤을 보낸 겁니다.
◀SYN▶ 소상공인
4번으로 왔어요. (전날 오전) 9시에. 밤새 그냥 그렇게 있다가 조금 조금씩 자고...
이런 생고생을 마다하지 않은 이유는,
CG> 신용보증재단이 신용보증서를 발급해주고,
울산시와 각 구·군이
연 2~2.5%의 이자를 대신 내주기 때문에
각 금융기관에서 1% 초, 중반의 이자로
대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SYN▶ 소상공인
절실하죠. 경기가 너무 안 좋으니까. 지금 너무 힘들어요, 정말. 제가 장사를 이런 업을 28년 했는데 올해가 최악인 거 같아요.
그렇지만 줄을 선다고 해서
모두 헤택을 받는 건 아닙니다.
이번에 남구가 보증하는 금액은
50억 원 뿐이여서,
소상공인 150명 정도만 혜택을 받고
줄을 선 나머지 100여 명은
빈 손으로 돌아갔습니다.
반면, 서울과 부산 등 다른 지역들은
이자 지원을 1~1.5%로 낮춰
더 많은 소상공인들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보증 규모를 높이고 있습니다.
◀INT▶ 오진수 \/ 울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보증 한도를 (높이고) 보증 조건 등 이런 부분을 완화해서 보증 공급을 확대할 그런 계획이 있습니다.
어느 지역보다 힘든 울산의 소상공인들의
처지를 감안해 제한된 재원이지만 효과적으로 배분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유영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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