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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하다 다친 50대 불법체류자가 병원 치료를
받다 숨졌습니다.
본국의 유족들에게도 소식이 전해졌지만
4천만 원이 넘는 병원비 때문에 한국으로
오지도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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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한 선박 부품업체.
지난 15일 작업장의 이동식 사다리가 협력업체
소속 중국인 50살 진모 씨를 덮쳤습니다.
진 씨는 병원 치료를 받다 다음 날 오전
숨졌는데 여태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불법체류자 신분인 진 씨의 중국 가족들이
4천만 원이 넘게 나온 병원비를 마련하지 못해
한국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회사 측도 조치를 차일 피일 미루고 있습니다.
◀SYN▶ ㅇㅇ 중공업 관계자
'자녀도 있고 한 모양입니다. 그래서 저희들도 후속처리 때문에 빨리 (협력업체) 대표하고 마무리 지으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불법체류자들은 작업을 하다
다쳐도 사고가 은폐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합니다.
◀SYN▶ 조선업 협력업체 관계자
'불법체류자 같은 경우는 서로서로 약점들이 있기 때문에 고용한 사람도 마찬가지고 피고용인도 마찬가지고 뭐가 터져도 말을 못 하는 거예요 서로.'
조선업계에서는 불경기 여파로
불법체류자 고용이 급격히 늘고
있다는 것이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불황을 빌미로 늘어나는 외국인 불법 취업과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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