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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의원들이 쓴 해외연수 보고서가
대학생들의 리포트를 무더기로 베꼈다는 의혹,
어제(1\/10) 단독으로 보도해 드렸는데요.
이 보고서에서 뉴스 기사는 물론이고
다른 공무원들의 보고서까지 가져다 쓴
정황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유희정 기자.
◀END▶
◀VCR▶
울산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의원들이 지난해
싱가포르 '마리나 베라지'를 방문한 뒤
내놓은 연수보고서입니다.
지난 2013년 11월 전국 지자체의
상하수도 담당 공무원들이 쓴
해외연수 보고서와 비교해 봤습니다.
(CG)수자원 공급과 홍수조절,
휴식공간의 1석 3조의 역할을 한다.
수위 차에 따른 압력으로 인해
수문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다.
내용은 완전히 똑같고, 말끝만
'그렇다고 한다'며 마치 누군가에게
들은 것처럼 바꿔 놓았습니다.(\/CG)
말레이시아로 넘어간 울산시의회 의원들은
팜나무 농장을 보고 느낀 소감을 적었습니다.
(CG)차로 이동하는 길에 펼쳐진 농장을
본 거라는데, 그냥 구경만 해서는
알 수 없는 내용 일색입니다.
지난 2016년 한 전문지를 통해 보도된
팜오일 산업에 대한 기사와 비교해 봤더니
이번에도 통째로 일치합니다.(\/CG)
울산시의원들은 취재진에게
자신들이 직접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INT▶전영희\/울산시의회 환경복지위원장
[보고서를 의원님들이 쓰신 겁니까?]
네. 저희가 썼죠. 제가 썼죠.
주무관님들(의회사무처 직원)한테 안 부탁하고,
저희가, 의원들 네 명이서..
◀INT▶서휘웅\/울산시의회 환경복지부위원장
예전처럼 할 것 같으면 아예 (연수를) 가지도
않았죠. 저희들이 직접 보고, 어떻게 할
것이냐, 울산에 필요한 건 뭔지 그걸 (배우기)
위해서 간 것이기 때문에..
그런데 남의 글을 베꼈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CG)연수 참가자들에게 분야별로 보고서를
제출받아 취합했는데. 여기서 무단 인용한
부분이 그대로 들어간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혀 왔습니다.(\/CG)
(S\/U) 그럼 표절한 보고서를 제출한 사람이
누구냐고 물어봤더니, 보고서를 쓴 사람 중에 공무원도 있어서 확인이 곤란하다는
이해하기 어려운 답변만 남겼습니다.
MBC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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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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