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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황금돼지의 해인데요, 울산에도
돼지와 관련한 지명이 있습니다.
남구에 있는 돋질산과 돋질로가 그 주인공인데,
이 이름이 붙여진 사연을,
최지호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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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태화강역 뒤에 위치한 돋질산.
54m 높이로 나지막한 돋질산은 울산에서
유일하게 돼지 관련 지명이 유래된 곳입니다.
산의 모양이 돼지머리와 비슷해
조선시대부터 '저두산', 인근 마을은
'저두마을'으로 기록됐습니다.
또 지난 2006년 새주소 도입 당시 '돋질'이라는
명칭이 행정자치부에 확정·고시되며
시민들에게도 익숙한 돋질로도 탄생했습니다.
CG> 돋(=돝)은 돼지의 옛말, 질(찔)은 머리를
뜻하는 경상도 방언의 뜻이 고스란히 지명에
담긴 겁니다.
◀INT▶ 김성용 \/ 남구문화원장
산의 형상이 구시가지 중구에서 바라봤을 때 돼지머리를 닮아서 '저두산, 돋질산'이라고 (명명됐습니다.)
국토지리정보원이 조사한 전국의 돼지 관련
지명은 112곳.
각 지자체들은 다산과 풍요를 기원하는 길조인
돼지를 앞세워 홍보전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SYN▶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
(돼지 지명이) 실생활에 밀접하게 영향을 주고 있고, 좋은 의미로 과거부터 각 지역별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공단에 둘러싸여 발 디디기 힘든 돋질산을
제외하면 현재로서는 남구 돋질로가 돼지와
연관된 유일한 지명인 셈인 데,
황금 돼지 해 복되고 길한 기운이 발휘될지
흥미롭게 지켜볼 일입니다.
MBC뉴스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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