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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36년 만에 시내버스 공동운행제를
폐지하고 책임노선제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울산시는 서비스 질 개선을 기대하고 있지만,
사실상 준공영제 수준의 지원이 예상됩니다.
서하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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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바위역에서 태화강역을 오가는
127번 시내버스.
울산지역 5개 시내버스 업체 모두
이 노선의 버스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한 개 노선을 여러 업체가 운영하는
공동배차제에 따른 것인데, 승객들이 많은
소위 알짜노선이라 5개 업체 모두 운행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한 번호를 달고
여러 버스 업체가 운영을 하다 보니
난폭운전을 해도 책임을 묻기 어려웠습니다.
심지어 출퇴근 시간대는 같은 버스가 몰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같은 문제 때문에 울산시가 지난 1982년부터 시행해 온 공동배차제를 책임노선제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전체 110개 노선의 24%에 해당하는
26개 노선, 중형버스 114대가 참여합니다.
한 개 노선에 한 버스업체만 운행하다 보니
일정한 배차 간격 확보 등 서비스 질이 높아질 것이라고 울산시는 말합니다.
◀INT▶강윤구 울산시 버스정책과장
특정 업체가 그 노선을 책임을 지는 겁니다. 그렇게 되다 보니까 시민들은 훨씬 더 안전하게 버스를 탈 수 있고, 서비스도 상당히 개선된 걸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이 제도 시행에 따라 시내버스 업체에
퍼줘야하는 지원금은 눈덩이 처럼 커집니다.
올해만 480억 원에 달했는데,
내년에는 6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내버스업계는 준공영제 수준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INT▶양재원 울산버스조합 이사장
너무 저희들이 적자에 많이 허덕였는데 그것 때문에 사실 (책임노선제를 시행)못했어요. 울산시에서 앞으로 재정 지원을 100% 맞춰서 해주겠다고 (구두로 약속했습니다.)
s\/u>버스 준공영제에 맞먹는
재정지원이 이뤄지면서, 울산시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준공영제 전면 도입을 위한
포석만 마련해주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서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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