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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태풍 차바로 침수 피해가 컸던
중구 태화시장 일대에 배수펌프장을 설치하는
사업이 지주 반발로 제동이 걸렸습니다.
중구청은 부지를 강제수용해서라도 추진한다는
계획이지만 주민 숙원 사업은 기약 없이
연기되고 있습니다.
최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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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차바 당시 물에 잠긴
중구 태화시장 모습입니다.
시간당 100mm가 넘는 집중호우에
저지대인 시장 전체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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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국민안전처는 태화동 일원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했습니다.
중구는 오는 2020년까지 533억 원을 투입해
배수장 등을 만드는 정비사업에 착수했습니다.
(S\/U) 계획대로라면 1분에 1,700톤의 물을
처리할 수 있는 펌프시설이 이곳에 들어서게
됩니다.
그런데 배수 펌프장 예정 부지에 위치한
GS슈퍼마켓 태화점과의 매각 협상이 결렬돼
급제동이 걸렸습니다.
CG> GS리테일 측은 배수장 예정부지의 63%에
달하는 3,400㎡를 감정평가액 192억 원에
넘길 수 없다며 도시계획시설 결정 취소소송을
울산지법에 제기했습니다.
중구는 그러나 용역을 통해 결정한 최적의
배수장 입지라며 보상금을 법원에 공탁하고
토지를 강제수용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INT▶ 김지원 \/ 중구청 재난관리담당
'가장 저지대에 위치하고 가장 말단에 위치하기 때문에 (빗물을) 별도로 펌프장으로 이송할 장치가 필요 없이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로 검토됐습니다.'
배수장 건립 사업이 중지됐다는 소식에
태화시장 상인들은 착공을 촉구하는 집단행동을
준비 중입니다.
◀INT▶ 박문점 \/ 태화시장 상인회장
'(GS슈퍼마켓) 자기들도 (침수 피해를) 당했는데 동네를 생각해서는 한발 양보할 줄도 알아야 되는 것 아니에요. 대기업이지만 정말 답답합니다.'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 논리에
안전시설을 짓는 공익사업이
기약 없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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