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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직구] 등 돌린 상인들, 길 잃은 전통시장

이돈욱 기자 입력 2018-11-13 20:20:00 조회수 172

◀ANC▶
전통시장을 발전시키자고 만든 상인회를
둘러싸고 곳곳에서 갈등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각종 횡포와 횡령 의혹이 제기되면서
상인회가 오히려 전통시장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달 열린 중구 중앙전통시장의 상인회장
선거에서 상인들끼리 몸싸움이 벌어져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시장 비상대책위원회는 상인회의 각종 횡포와 횡령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지난 2006년부터 3년 동안 중구청에서
공영주차장을 임대 받아 사업을 했는데,

수억 원으로 추정되는 수입이 명확한
사용처도 없이 사라졌다고 주장합니다.

◀SYN▶최모씨\/중앙전통시장 비상대책위원회
저희가 왜 화가 나냐 하면. 지금 돈이 이거밖에 없어요. 4천 8백. 그러니까 이걸 공개하라는 거죠. 억대 이상 (수입)이 났을 건데. 왜 이제 이거밖에 없냐 그거죠.

노점상을 운영하는 어르신들은 회비 때문에
상인회로부터 생계까지 위협받고 있습니다.

노점상인들은 한전에 직접 전기를 신청해
다달이 개인용 전기세를 내고 있지만
상인회장은 별도로 월 만 오천원씩 걷어가고
있습니다.

◀SYN▶중앙전통시장 노점상인
전기도 안 쓰는데 내라 해가지고 여기 장사를 못하게 얼마나 불려 다녔는지 몰라요. 안 낼라 했는데 안 그러면 여기서 장사를 하지 말라 이거지.

지난해 정부의 문화관광형 시장 사업에 선정된
남구의 신정시장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3년 동안 최대 18억 원이 지원되는데
상인들은 상인회가 무슨 사업을 하는지조차
잘 모르고 있습니다.

◀SYN▶ 신정시장 상인
회원들한테 먼저 물어보고 그 다음 단계로 통과가 되면 현수막을 걸어야 되는 게 정상인데. 상인회 감투 쓰고 있는 사람들이 자기네끼리 회의하고 현수막 딱 걸어. 그러고 방송해. 그건 순리가 아니지.

실제 2002년부터 지금까지 3조 6천억 원이
전통시장에 투입됐지만, 같은기간 40조가 넘던 전통시장 매출액은 반토막이 됐습니다.

지자체들은 예산 지원만 할뿐
사실상 관리는 전혀 하지 않고 있습니다.

◀SYN▶ 지자체 전통시장 담당자
공모가 됐는데 지방비 안 줘서 사업 못한다고 할 수는 없잖아요. 우리뿐만이 아니고 다른 지자체도 마찬가지로 애로사항이 많아요.

상인간 갈등의 원인과 시장 발전의 걸림돌로
전락해버린 전통시장 상인회.

S\/U) 상인회를 통한 전통시장 지원 사업을 근본부터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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