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겨울의 문턱인 요즘 울산에서는 떼까마귀들이 무리 지어 다니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멀리 시베리아에서 추위를 피해, 먹이를 찾아, 날아온 까마귀들의 군무 감상해 보시죠.
최지호 기자입니다.
◀END▶
◀VCR▶
어둑어둑 해가 질 무렵
검은 무리가 하늘을 뒤덮습니다.
이리저리 방향을 바꾸고, 흩어졌다 모이기를
반복하며 화려한 군무가 펼쳐집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따뜻한 남쪽을 찾아온
겨울 손님, 떼까마귀입니다.
◀INT▶ 김미선
"장관이죠. 이 도심 속에서 수많은 까마귀들을 처음 봤거든요."
◀INT▶ 이동윤
"이렇게 많은 까마귀들을 보니 신기하고 가까이에서 소리도 들으니까 좋은 것 같아요."
시베리아와 만주에 서식하는 떼까마귀들은
얼음으로 땅이 뒤덮이면 먹잇감을 찾아
수만 km 떨어진 울산 태화강 대숲에 둥지를
틉니다.
낮에는 논밭을 누비며 해충과 낙곡을 먹고,
저녁에 태화강의 울창한 대숲으로 모여듭니다.
대숲을 찾는 떼까마귀는 5만여 마리, 겨울철
국내에 서식하는 까마귀의 80%에 달합니다.
◀INT▶
황인석\/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 사무국장
"대숲에는 안전한 잠자리, 울산 (주변) 넓은 논밭들이 있기 때문에 울산을 해마다 찾는 개체 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떼까마귀 서식지로 거듭난
태화강에서는 다음 달 주말부터 철새학교와
시티투어 코스를 연계한 이색 생태체험 관광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MBC 뉴스 최지호입니다.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기자
choigo@us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