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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에서 열린 올해 전국체전에서
울산은 15위를 기록했습니다.
선수층이 얇고 지역에 실업팀도 적어
학생 선수들은 진로가 걱정인데요,
이런 와중에도 범서고등학교 여자 배드민턴팀이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최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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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 2로 맞선 5번째 단식 대결.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 랠리 끝에
김성민 선수가 내리친 셔틀콕이
잇따라 상대 코트에 꽂힙니다.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범서고등학교 5명의 선수들이 서로 얼싸안고
감격을 나눕니다.
당초 예상을 뒤엎고 국가대표가 포함된
광주팀을 꺾은 데다, 여고부 단체전을
3년 연속 제패한 겁니다.
◀INT▶ 박다은 \/ 범서고 3학년
'(3학년이라) 마지막 시합인데 작년, 재작년도 우승했고 이번까지 3연패 할 수 있어서 너무 기분 좋아요.'
울산의 여자 배드민턴 선수는 초·중·고를
다 합쳐도 20여 명에 불과한데,
전국의 강호들을 차례로 누르고 내리 세 번
우승한 건 전국체전사에 남을 값진 성과입니다.
개인 장점을 극대화하는 범서고의 훈련 체계가
빛을 발하고 있지만, 현실은 선수들이 진로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입니다.
울산에 대학이나 실업팀이 없기 때문입니다.
◀INT▶ 정성헌\/ 범서고 지도자
'대학이나 실업팀이 창단돼 많이 생긴다면 저희 밑에 (초중고) 선수들에게도 많은 동기부여가 될 것 같습니다.'
배드민턴처럼 단체전이 포함된 종목들도
대부분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정은 마찬가지.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지역 스포츠 인재들이
타 도시로 빠져나가는 일이 없도록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mbc뉴스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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