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해마다 적자에 허덕이는 부산교통공사가,
해외진출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그 실체를 들여다보니
해외 진출이란 말이 무색합니다.
떠들썩하게 해외진출 사업을 홍보해 놓고,
11년간 5개 사업에서 거둔 총 수익이
5억 원도 채 안 됐습니다.
부산 조재형 기잡니다.
◀VCR▶
남미 페루의 수도 리맙니다.
부산교통공사는 3년 전인 2015년,
리마 지하철 건설사업의
감리 용역을 따냈습니다.
국내 처음으로
남미 도시철도 시장에 진출했다며
홍보에 나선 덕분에,
같은 해 '행정자치부 경영평가' 1위에 올랐고,
(C.G)--당시 본부장 1명은 이 공로로
유럽 해외연수까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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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들이 직접 페루까지 가 계약을 체결했고,
(pause)
1년 뒤 서병수 전 시장도 페루 투자청을 찾아
업무 협조까지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페루로 파견가기로 한 직원 5명은,
3년간 국내에서 교육만 받다,
최근 파견이 취소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INT▶
"당시 파견 앞두고 집 처분한 사람도 있고..."
(C.G)---
취재팀이 확보한 내부 문건입니다.
교통공사 파견 직원이 맡기로 했던 업무를
사업 시작부터 컨소시엄에 참여한 민간업체가
대신 맡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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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
"환율도 떨어지고, 체류비가 많이 증가해서"
결국 부산교통공사는
모든 해외 업무를 민간 업체에 떠 넘긴 대신,
수수료 2억 9천 5백만원만 챙긴 셈입니다.
◀INT▶
"경험을 쌓기 위한 거라면 직접 직원을 보내.."
(S\/U) "다른 해외진출사업의 경우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페루 리마 사업을 포함해 모두 5건의
해외진출사업이 추진됐지만
연평균 수익금액은 4천여만원에 불과했습니다."
알맹이 없는 해외진출사업이,
보여주기식... 기관장 치적쌓기였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조재형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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