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추석이 지나면서 막바지 배 수확이
한창이지만 농민들의 얼굴에서 좀처럼 웃음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지난 5월 기습적으로 내린 우박때문에
흠집이 난 배가 많기 때문인데, 보상도 더디고
조사과정도 복잡해 농가들이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이상욱 기자.
◀END▶
◀VCR▶
울산의 한 농가에서 막바지 배
수확이 한창입니다.
봉지에 담긴 배를 정성스레 따는 농부의
얼굴에서 땀 방울이 베어나지만 그다지
신이 나지 않습니다.
올 봄 이상저온에 따른 냉해로 수확량이
줄어든데다 지난 5월 내린 우박피해가
겹쳤기 때문입니다.
◀INT▶이종배 배 재배농가
"올해는 (배)꽃 피어가지고 냉해피해서부터
시작해서 봉지싸기 직전에 우박까지 두드리고
(피해가 막심하다)"
S\/U)이처럼 흠집이 난 배는
이 과수원 전체의 40%에 달하는데, 이런
배들은 상품가치를 잃게 됩니다.
지난 5월 영남과 강원,영서지방에
기습적으로 내린 우박은 과수원에 피해를
집중시켰고 울산에서만 배 농가 48곳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피해 보상 절차가 더디고
과정도 지나치게 복잡하다는 것입니다.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는 재해당시
1차 조사와 수확기 2차 조사를 거쳐 연말에
보상금을 받게 돼 있습니다.
하지만 조사인력 부족으로 과수원 전체에
대한 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표본조사에 그쳐
제대로 된 농가손실 보상이 어렵습니다.
◀SYN▶원예농협 보상 담당자
군데군데 과수원에 세 줄을 선정해서
100개 정도를 수확을 해요. (그 중에) 우박맞은
과실, 병과로 돼 있는 과실(을 구분해 보상한
다)"
올 봄 기습적으로 덮친 냉해피해와
우박피해가 결국 수확까지 이어져
농민들은 한숨만 짓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상욱\/\/\/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기자
sulee@us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