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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는 다가오는데
조선업 하청업체들은
자금 압박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노동계는 대기업이 직접 나서 상생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뾰족한 해결책이 없는
실정입니다.
최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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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입니다.
작성자는 현대중공업 협력업체를 3년 동안
운영했지만 16억 원의 빚을 떠안게 됐다며
불공정 거래 관행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CG> 청와대 관계자는 공정거래위원회로
해당 민원을 이송하고 대기업의 횡포 사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하지만 폐업을 각오하지 않고서는 이 같은
문제를 제기할 수 없는 게 업계의 현실.
추석을 앞두고 보너스는 물론 임금조차
받지 못한 하청업체 직원들은
속이 타들어갑니다.
◀SYN▶ 하청업체 관계자 (변조)
'추석 앞두고 노동자들의 당장 생계가 막막한 상황이고 노동부 진정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죠. 그러니까 잘 알려지지 않은 사례가 너무 많아요.'
최근 현대중공업 하청지회에 신고된
체불임금 규모는 4개 업체 8억 원 안팎.
김종훈 의원은 현대중공업은
사내유보금이 많고 수주 실적이 늘고 있다며
하청업체 노동자의 생계 문제에 적극
나설 것으로 촉구했습니다.
◀INT▶ 김종훈 국회의원
'지금 협력업체 노동자들이 체불임금 지급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금성 자산만 2조를 넘게 보유한 기업이 이렇게 무책임하면 안 됩니다.'
CG>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은 현재 수주 잔량이
85척에 불과해 실적이 개선됐다고 할 수 없고,
전 협력사에 귀향비 30여억 원, 납품대금
8백억 원을 현금으로 지급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장기 불황에 빠진 조선업계는 이번 추석이
어느 때보다 힘겨운 연휴가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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