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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울산경제>갑질에 우는 '하청업체'

이상욱 기자 입력 2018-09-17 20:20:00 조회수 187

◀ANC▶
울산경제가 처한 현실을 짚어보는
시간, 오늘은 대기업 갑질에 우는 하청업체들의
딱한 사연을 취재했습니다.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를 갖춘 울산경제는
대기업 하청에 매달리다 결국은 갑질에 당하는
기형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매년 분쟁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이상욱 기자.
◀END▶
◀VCR▶
국내 유일의 나일론 원료 생산업체인
카프로락탐 울산공장.

이 공장에서 나오는 폐기물인 액상 탄산소다를 정제해 수질정화제로 판매해오던 하청업체는
최근 청천벽력 같은 일을 접했습니다.

새로 선임된 경영진이 톤 당 2천500원이던
부산물 공급가를 700% 올리겠다고 하더니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한 겁니다.

◀INT▶정석봉 대화정밀 사장
"연락을 했는데 일단 소통 자체가 차단된 상태입니다.자기들 의도대로 700% 올려줘야 협상이 될 거라고 합니다"

이 하청업체로부터 부산물을 공급받는
대리점 8곳도 폐업 위기에 내몰렸습니다.

폐기물이던 액상소다를
하청업체와 대리점이 기술 개발해
유통망까지 갖췄는데
하루 아침에 공급계약을 끊는 것은 전형적인
갑질이라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

◀INT▶최정근 대표 에코테크(주)
이 때까지 대기업 그 분들을 위해서 뼈빠지게 만들어놓은 조그만 사업까지도 가져 가겠다고 하니까 저희 입장에서는 죽을 맛이죠"

카프로락탐은 공장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보관할 장소가 없어 평택과
여수까지 이동 저장해 환경오염 우려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대해 카프로측은 부산물 공급가격이
턱없이 낮아 올리는 과정에서 협상이 불발됐고,
앞으로 부산물인 액상소다를 직거래 할
방침이라고 공식 해명했습니다.

◀SYN▶권용대 (주)카프로 영업본부장
"기본적인 가격이 그 보다 훨씬 높다구요. 근데
기본적인 가격이 그렇게 높은데 그걸 그렇게 내
놓으라 계속하겠다 하면 그건 강도지 우린 우리
것을 찾아야합니다."

대기업과 하청업체간 이 같은 분쟁은
요즘처럼 경기나 나쁠수록 더 심해집니다.

국내 단일 공사로는 가장 큰 온산공단의
유화업체 공장 건설에 참여한 한 하청업체는
공장준공 6개월이 지나도록 아직 대금을
받지 못해 결국 공정위를 찾았습니다.

◀SYN▶00하청업체 사장
"도저히 안 돼 가지고 공정위에 제소해
놓으니까 자기들 잘못된 거 있거든 그게 걸릴 상 싶으니까 (만나주더라)"

S\/U)대중소기업 상생과 원하청간의 건강한
관계형성이 선행되지 않으면 침체에 빠진
울산경제 체질개선은 헛구호에 그칠 수 밖에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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