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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일감이 없는 해양사업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는데
100여 명 정도만 신청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사가 직원들에게 희망퇴직을 강요했다는
논란까지 있었지만 회사를 나가도
일자리를 찾기 어렵다 보니
신청이 저조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유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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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구조조정을, 이제는 희망퇴직이 아니라,
조기정년이 아니라, 정리해고 수순까지
가게 돼요.
현대중공업 노조가 최근 공개한
녹음 파일입니다.
희망퇴직 문제로 직원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회사 담당자는 '회사가 해양 사업을
끝낼 것이다'며, '위로금이라도 놓치지
않으려면 지금 퇴직하는 것이 낫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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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오히려 지금 해양 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나을 것 같아요. 젊은 사람들은
지금 (퇴직)하고 삼성이나 대우 쪽으로
빨리 갈아타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요.
이 직원은 면담이 끝난 뒤
희망퇴직 신청서를 작성했습니다.
노조는 회사측이 해양사업부를
없앨 것처럼 직원들을 위협하며 무리하게
퇴직을 강요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회사는 담당자가 개인적인 의견을 낸
것뿐이며, 직원들에게 퇴직을 종용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런 논란 속에서도 희망퇴직을 신청한
인원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조는 해양사업부 직원
약 2천 600여 명 중 126명 정도만이
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조선업 불경기로 재취업을 기대하기
어렵다보니, 휴직 등 불이익을 감수하더라도
회사에 남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중공업은 희망퇴직 신청을 더 받을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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