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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엉뚱한 조형물..우후죽순 설치만

입력 2018-09-17 07:20:00 조회수 83

◀ANC▶
지난해 세계적인 설치 미술가 오펜하임의
유작을 고철로 철거한 사건.. 기억하실 겁니다.

외신으로 알려지면서 국제적인 망신을 산 일이었는데요. 그렇다면 설치 조형물 관리..
지금은 제대로 되고 있을까요?

부산 김유나 기자입니다.
◀VCR▶
부산진구의 한 삼거리.

벤치 위에 치약 모양의 조형물이
덩그러니 설치돼 있습니다.

안내 표지가 없어 누가 만든 건지,
왜 여기에 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인근 주민▶
"내 생각엔 뭐하려고 해 놨나 이런 생각이.."

의미있는 조형물이 방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서면 공구상가를 기념하는 이 조형물은
스티커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stand-up▶
"이 조형물이 대형 화분 사이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게다가 평상시엔
이 앞으로 오토바이가 줄지어 서 있기 때문에
조형물을 가리기 일쑤입니다"

◀진희대 \/ 남구 문현동▶
"예전 공구상가의 역사잖아요. 그런 걸 시민들이 좀 알 수 있게 잘 보이는 곳에 해두면 좋을 것 같아요"

바닥엔 무언가 뜯긴 자국이 선명합니다.

통행 많은 이면도로에 장식품을 깔았다,
민원에 떠밀려 철거한 겁니다.

◀인근 상인▶
"그러니까 차가 지나갈 때마다 덜컹거리고 바닥이 파이고..덜컹거리니까 (설치한 게) 전부 실패했다"

UN조각공원도 사정은 마찬가지.
녹이 슬고 군데군데 지저분하게 벗겨져
있습니다.

통행로에 조형물이 세워지다 보니,
만지고 밟아 훼손의 위험이 높습니다.

◀stand-up▶
"이곳은 많은 조형물들이 모여있는 공원입니다.
당연히 조형물 관리가 더 철저해야 하는 곳인데요. 하지만 한 눈에 보기에도 이렇게 부식이 심한 상태로 그대로 서 있습니다"
----------CG
부산의 공공조형물은 지역별로 많게는 99개까지 설치돼 있지만, 지자체마다 사후 관리는
뒷전입니다.
-----------
데니스 오펜하임의 유작 '꽃의 내부'를
고철로 철거하면서
조형물 관리 소홀에 대한 비판이 거셌지만

관리 강화를 위해 조례만 개정했을 뿐
달라진 건 없습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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