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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경주에서
규모 5.8의 강진이 있었던 9월 둘째 주가
'지진 안전 주간'으로 지정됐는데요,
시민들의 대피 능력은 훈련을 통해
조금 향상됐다 하더라도
정작 건축물은 안전하지가 않습니다.
최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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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fect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아파트 주민들이 머리를 감싼 채 식탁 아래로 몸을 숨깁니다.
여진에 대비해 3분쯤 움츠려 있다가
가스 밸브를 잠그고 서둘러 밖으로 대피합니다.
지난 2016년 규모 5.8의 경주 지진이 발생한
이후 매년 9월마다 한차례 모의 대피 훈련이
의무화됐습니다.
◀INT▶ 김경희
'여진을 대비해서 지진이 멈춘 잠깐 사이에 밖으로 빨리 뛰어나간다는 걸 확실히 오늘 알았습니다.'
울산에 새로 들어선
지진 강도에 따른 충격 재현 시설도
훈련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S\/U) 진도 5 규모의 지진 충격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가만히 서 있기 힘든 데다 물건이
심하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경주에 이어 지난해에는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해
울산시민들은 지진 여파를 걱정해 왔습니다.
◀INT▶ 오초희
'아무래도 모의(훈련)이지만 한번 겪어 봤기 때문에 조금 더 침착하게 이성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최근 3년 동안 국내 활성단층에서 발생한
지진은 300여 차례.
대응 체계는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해도
건물 안정성 강화는 걸음마 단계입니다.
지난해 개정된 건축법에 따라 2층 이상
500제곱미터 이상의 신축 건물은 내진 규제를 받지만, 노후 건물은 강제할 방법이 없습니다.
공공시설물부터 보강 공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내진율은 아직 40%대에 그치고 있고, 주택은
7%대에 불과합니다.
mbc뉴스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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