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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경제가 처한 실태를 짚어보는
연속 기획입니다.
조선업 실직자가 원자력발전소 건설현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돕는 채용박람회가
처음 열렸습니다.
심각한 실직 문제를 다소 해소하는
하나의 해법이 될 지 주목됩니다.
유영재 기자가 채용박람회를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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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현장 채용박람회.
행사 시작인 오전 10시 전부터 주차장은
이미 만차입니다.
박람회에 들어서면 채용게시대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22개 협력업체가 모두 100명의 구직자를
채용한다는 내용입니다.
일자리를 구하는 인파 속에는 조선업 불황으로실업자 대열에 들어선 20~30대도
적지 않습니다.
◀INT▶ 전준홍 \/ 구직자 (31세)
주변 사람들은 왜 일을 안 하냐고 묻는 사람이 많거든요. 가족들이라든가 친구, 친척들이... 그런데 저도 일을 하고 싶습니다.
깔끔하게 차려 입은 50대 중반의 한 남성.
지난달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부의
한 협력업체가 일감 부족으로 공장 문을 닫자 하루 아침에 실직자가 됐습니다.
직장 동료 120명이 함께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INT▶ 김영환 \/ 구직자 (55세)
앞 달에 있었던 수입이 있지만 이번 15일이 넘어가면 아무래도 좀 경제적으로 굉장히 타격이 심하게 (올 것 같습니다.)
실직자들을 바라보는
원전 공사업체 관계자들의
마음도 안타깝기는 마찬가지입니다.
◀INT▶ 김정규 부장 \/
신고리원전 5,6호기 공사업체
여기서 당장 많은 인력을 채용하지는 못하더라도 계속해서 이력서라든지 면담 자료를 가지고 저희가 필요할 때 적재적소에 (채용하겠습니다. )
채용 상담 중간 중간 행사장을 빠져나와
바람을 쐬는 구직자들.
저멀리 한때 몸담았던 조선소를 바라보며
깊은 생각에 잠깁니다.
언제쯤 저 곳으로 되돌아갈 수 있을까?
MBC뉴스 유영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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