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울산 경제가 처한 실태를 알아보는
연속 기획입니다.
영세상인들은 경기가 좋지 않아
매출은 줄어드는데,
비용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어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유영재 기자
◀END▶
◀VCR▶
쇠락해가는 남구의 한 골목상권.
나홀로 또는 부부가 운영하는 업소가
대부분입니다.
매달 100~200만원씩 주고 아르바이트 직원을 고용할 여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 곳에서 2년째 운영 중인 한 슈퍼마켓.
올해 최저 임금이 16%나 오르자
직원 3명을 줄였고, 남은 직원들의
근무시간도 1~2시간씩 단축했습니다.
경쟁 슈퍼마켓은 계속해서 생겨나
전체 매출은 감소하는데,
임대료 등 비용은 자꾸만 올라
손에 쥐는 이익은 줄고 있습니다.
◀INT▶ 이영훈 \/ 슈퍼마켓 운영
가게 매출이 예전에 비해서 계속 떨어지는 추세이고 그러다 보니까 저희는 아무래도 사람을 1명 더 쓰기가 어렵고...
직원들도 시급은 올랐는데
주머니 사정이 나아진 것을
느끼지 못하겠다고 말합니다.
◀INT▶ 최윤희 \/ 슈퍼마켓 직원
최저 임금이 올라도 (근무) 시간도 줄고 하니까 물가도 많이 올라버리니까 저희들한테 직접 와닿고 그런 건 특별히 모르겠어요.
조선업 불황이 할퀸 동구 상권은
그야말로 참혹합니다.
최근 4년 새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폐업 신고를 한 식당 등 식품접객업소는
1000곳을 넘어섰습니다.
◀S\/U▶ 최저 인금 인상에 따른
직접적인 타격도 큰데다 인건비 상승으로
발생하는 간접적인 비용 부담도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이 식당에 들어가 속사정을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식당 주인은 2015년 회사 사정이 좋지 않아
명예퇴직을 하고 이 식당을 차렸습니다.
손님이 없어, 개업 당시 12명이던 직원은
현재 2명으로 줄었습니다.
더군다나 식자재로 쓰는 돼지고기 등
고기 구입 비용은 올해 초보다 30~40% 올랐고,
상추 등 쌈야채는 2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INT▶ 박순곤 \/ 식당 운영
바닥인 줄 알았던 그해보다 그 밑으로 더 바닥이 있고 계속해서 싱크홀들이 발생하면서 사실 동구 경기는 경기가 아니라고 할 정도입니다.
영세상인들은 언제 나아질지 모르는
경기 회복을 기대하며, 쓰러지지만 않으면
살아 남는다는 각오로 버티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영재 \/\/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기자
plus@us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