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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직구데스크>울주시설공단, 악성댓글에 성범죄까지

이용주 기자 입력 2018-08-30 20:20:00 조회수 5

◀ANC▶
탐사기획 돌직구 시간입니다.

울주군시설관리공단에서 있었던
채용비리 사건 기억하실텐테요,

오늘은 특정 직원에 대한 악성 대글을 달고
여기에 성범죄까지 만연했다는
사실을 전하게 됐습니다.

취재한 이용주 기자 나와 있습니다.

기자> 네, 울주군 시설관리공단이
채용비리 제보자를 해고한 것도 모자라
해고자에 대한 집단 악성댓글을 작성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또 조직 내부에 성범죄가 만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ND▶
◀VCR▶

울주군시설관리공단은 지난 1월,
노조위원장 김 모씨를 해고했습니다.

표면적인 이유는 복무질서 문란과
직무태만 등이 이유였습니다.

김씨 해고 한 달 뒤
인터넷에 올라온 기사입니다.

채용비리로 수사를 받던 공단이
공익제보를 한 김씨를 해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CG) 당시 달렸던 댓글입니다.

ID는 모두 다르지만 해고자 김 씨의
근무 태도를 지적하는 악플 일색입니다.

경찰이 조사했더니
아내를 언급한 댓글은 공단 감사팀 직원으로,

욕설 댓글은 김 씨가 일했던 체육센터의
직원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OUT)

◀SYN▶ 울주군시설관리공단 전 노조위원장
"최소한의 사과는 받고 싶죠. 왜 그랬는지.
한순간에 그런 사람으로 매도가 되는 걸 수도 있는데."

법원은 감사팀 직원에게
명예훼손 혐의로 200만 원을,
동료 직원에게는 모욕 혐의로
1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댓글의 주인은 경찰 수사 전
모두 포털사이트를 탈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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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 수사 전 포털사이트를 탈퇴한
이들이 누구일지, 궁금한데요.

이 기자. 최근 울주군 시설관리공단에서
성범죄·성추행 실태조사도 벌어졌다면서요.

기자> 예. 지난 6월, 여성가족부가
울주군 시설관리공단전 직원을 대상으로
특별조사를 벌였는데요,
저희가 조사 결과를 입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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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여성가족부 성폭력 신고센터에
익명 투서 2장이 날아들었습니다.

울주군시설관리공단 직원들의 성범죄가
도를 넘어섰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여성가족부는 공단에 신고 내용을 알리고
실태조사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공단 고충심의위원회는
자체조사 결과 '문제 없음'으로 결론냈습니다.

◀SYN▶ 울주군시설관리공단 관계자
"우리 직원들이 직접 조사를 하다 보니까, 고충상담원이라고 해도 내부 직원들이었거든요."

여성가족부는 지난 6월, 특별조사단을 꾸려
다시 전수조사를 벌입니다.

그런데 특별조사 결과는
공단 자체조사와 판이하게 달랐습니다.

CG) 입사 이후 성희롱·성범죄
피해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 여직원의 65.5%,
남성직원도 21.1%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피해자의 52.8%가
직장 내 상사를 가해자로 지목했고,
53.9%가 직장 내에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원치 않는 성관계를 요구받은 적이
있다는 답변도 3건이 나왔습니다.

◀SYN▶ 박수진 \/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성폭력피해집중지원팀장(사진 PIP)
"(직원들 간) 이 문제를 이야기해도 해결이 된다거나 가해자가 징계를 받는다라는 믿음이나 신뢰가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실태조사를 다시 했을 때 지금 이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울주군 시설관리공단에서 성범죄 관련 논란이
벌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년 전, 공단 이사장이 2015년 해외연수 중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논란이 일면서
당시 이사장이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최근에는 행정직 4급 직원이 부하 여직원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직위 해제되기도 했습니다.

CG) 전 직원의 54.9%, 여직원의 76.7%는
성범죄와 관련된 공단 자체
"징계가 약하다"고 답변했습니다. OUT)

취재팀은 해명을 듣기 위해 공단 이사장의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CG) 공단 측은 "최종 결정은 인사위원회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특별히 할 말이 없다" 고
답변했습니다.

◀INT▶ 이승진 \/ 울산시민연대
"상당히 폐쇄적인 문화가 있고 그 안에서는 성폭력을 당했다 하더라도 그것을 입밖에 내거나 신고하거나 조치할 수 있는 분위기가 전혀 형성되어 있지 않은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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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사 결과가 충격적인데요.

기자> 울주군시설관리공단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성희롱·성폭력 예방 규정을 만들고
고충위원회 외부 위원을 위촉하는 등
후속조치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채용비리 사건에 이어
집단 악성댓글 의혹과 성범죄 논란 등
조직 내 자정능력이 사실상 없는 것으로 드러나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이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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