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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경제가 처한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보는
연속기획 보도입니다.
오늘은 자동차 산업입니다.
현대자동차의 경영실적이 개선되지 않으면서
하청업체들이 드러내 놓지는 못하지만
극도의 불안감에 휩싸여있습니다.
유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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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웅촌면 와지·고연 공단.
자동차와 조선 협력업체 등 600개가 넘는
중소기업이 자리잡은 곳입니다.
최근 공장 부지 매매와 임대 물건이 쏟아지며
급매물도 수십 건이 나와 있습니다.
◀S\/U▶ 이 회사는 조선 기자재를 만들어
납품하던 곳이었는데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공장 문을 닫았습니다.
내부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직원들은 뿔뿔이 흩어지고 처분하지 못한 각종 자재와
작업 도구만 덩그러니 남아 있습니다.
공단 노후화 탓에 울산을 떠나는 기업들의
행렬도 이어져 공동화 현상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SYN▶탈울산 기업체 관계자
(노후화가 심해서) 다시 허물고 다시 건물을 지어야 하는데 그 비용이나 이전을 해서 다시 새 건물을 짓는 거나 별반 차이가 없으니까...
조선업보다 사정이 조금 나을 뿐
자동차 하청업체들도 간신히 회사를 꾸려가고 있습니다.
원청인 현대자동차에서 내려오는 일감이
확 줄어 하청업체의 시간외 근무와
휴일 특근이 사라진 지 꽤 됐습니다.
◀SYN▶ 공단 입주업체 관계자
요즘은 오후 5시가 지나면 여기가 사람이 안 사는 동네가 돼요.
CG> 현대차의 실적이 계속해서 나빠진 것이
주요 이유입니다.
2012년 이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이
무너졌고, 끝없이 추락하다
올해는 3% 대로 곤두박질쳤습니다.
영업이익률 3%는 이자와 세금을 내고 나면
거의 남는 것이 없다는 의미인데,
하청업체의 영업이익률은 이보다
더 나쁘다는 것이
자동차업계의 말 못할 고민입니다.
◀SYN▶ 자동차 2차 하청업체 관계자
내년 상반기까지 버티는 사람은 살아남을 것이고 안 그러면 도태될 거라는 소리들이 많습니다.
현대차의 판매부진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밑단계에 있는 2, 3차 하청업체부터
도미노 부도를 피해가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유영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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