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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기획> 울산경제 "IMF보다 힘들다"

유영재 기자 입력 2018-08-27 20:20:00 조회수 157

◀ANC▶
울산 경제가 처한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어보는
연속 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동구는 조선 불황의 직격탄을 맞아
IMF 이후 20년 만에
인구 17만명이 붕괴됐습니다.

유영재 기자
◀END▶
◀VCR▶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부 야외 작업장.

노조 조합원들이 억수 같이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파업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회사가 희망퇴직을 받기 시작했고,
10월부터 내년 6월까지
월급을 한 푼도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자,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생산 현장에는 수주 물량이 전혀 없어
작업용 구조물만 황량하게 남아 있습니다.

점심 시간 현대중공업 정문.

구내식당이 아닌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하려고 나오는 직원들이
손으로 셀수 있을 만큼 적습니다.

◀SYN▶ 지역 주민
(예전에는) 많았죠. 횡단보도에 떼거리로 왔다 갔다 다녔죠.

외지에서 들어온 택시는 손님을 태우고
동구를 빠져 나가려고 대기해보지만
기약이 없습니다.

◀INT▶ 진정화 \/ 택시기사
그냥 빈 차로 나가는 편이거든요. 그런데 그래도 한 번 기다려보고 있습니다.

동구에서 20년 동안 영업을 해온
한 식당에 들어가봤습니다.

취재진이 그 곳에서 점심 식사를 했는데
식사를 하는 30분 동안
단 1명의 손님도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S\/U▶ 이 가게는 영업을 중단한 지
3개월이 넘었는데 마땅한 임차인을
구하지 않습니다. 다른 가게의 사정도
살펴보겠습니다. 50미터 정도를 이동해봤는데 모두 5곳의 가게가 문을 닫았습니다.

동구가 간신히 유지해오던 인구 17만명도
무너져버렸습니다.

CG> 현대중공업 호황기인 2013년
18만명이 넘던 인구는
최근 16만9천명으로 곤두박질쳤습니다.
동구 9개 동 가운데 1개 동 규모의 인구가
사라진 셈입니다.

지역 경기가 언제 회복될지 기약도 없습니다.

올해 당장 해양플랜트 수주에 성공해도
실제 작업까지는 빨라도 1년 이상 걸리며,
선박 수주 물량은 다소 증가하고 있지만
예전 수준에 훨씬 못 미치기 때문입니다.

◀INT▶ 김순애 \/ 식당 운영
동구에 그렇게 타격을 안 받았어요. IMF가 있어도 회사가 그래도 그나마 돌아갔으니까. 그런데 지금은 IMF보다 더하죠.

현대중공업 정상화까지 2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거라는 회사 내부의 암울한 전망을
주민들이 접하게 되면서
동구 지역이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영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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