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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가 '주변 전통시장과
상생 발전하겠다'며 내는 기금이
오히려 상생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
하루 이틀 나온 게 아닙니다.
부산MBC가, 상생 발전 기금 관련 협약서를
확보해 검증해봤는데요.
사실상 돈으로 전통시장 상인들의 입을 막고
있었습니다.
부산 송광모 기잡니다.
◀VCR▶
수영구의 한 전통시장입니다.
연제 이마트 타운 입점지와의 거리는
불과 900미터.
피해를 입게될 시장 상인들은,
이마트 타운 입점에 거세게 반발했고..
이에 주식회사 이마트는 지난 2016년
시장상인회에 접촉을 시작합니다.
'상생'하자며 이른바 '발전 기금'을
내놓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입점 여부를 결정하는
자치단체의 상권영향평가와 상생방안 논의가
시작되기 직전이었습니다.
◀SYN▶00전통시장 상인회 관계자
"이마트 측에서 먼저 왔어요. (돈) 안 받고 안
들어오는 게 최고인데, 집회 다 하고 그렇게 반
발을 해도 결국은 대기업에게 저희는..."
정말 상생을 위한 건지 당시 협약서를
확보해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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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받는 대신,
이마트 타운 설립과 관련한 민원 제기,
반대 집회를 금지하고..
(pause)
오히려 협조를 해야 하며...
(pause)
이를 어기면 민사상 책임을 묻겠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기금도, 전통시장에서 말을 바꾸지 못 하게,
이마트 타운 건립 승인 시 한 차례,
준공 이후 또 한 차례 ,각각 나눠서
지급한다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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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 곽동혁 \/부산시의원
"합의금을 받은 사람이 (상생협의회 위원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이 있거든요. 부실하고 실효
성이 낮은 '지역협력계획'을 할 가능성이 있지
않느냐, 이마트 타운도 그 부분에 대해서 지금
(논란이 있습니다)."
상생발전 기금이 사실상 '입막음'에
쓰인 것 아니냐는 질의에
이마트는 "상생발전을 위해
시장 대표자와 충분한 논의를 거쳐
협의한 내용"이며 "문제가 없다"고
전해왔습니다.
MBC뉴스 송광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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