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낮에는 햇살이 더무 강하다보니
바다든 강변이든 실외에서는
피서객조차 찾기 힘든데요.
밤만 되면 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해
외출하는 올빼미 피서족들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주희경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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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열로 펄펄 끓는 백사장.
피서객 수도 적은데 그나마도 파라솔 아래에서
나올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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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이나 산책을 나온 사람들로
북적북적했던 강변 역시 한낮에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DVE)
어둠이 내리는 울산 태화강변,
하나 둘씩 캠핑용 의자와 텐트가 등장합니다.
은은한 조명 아래 들려오는 버스킹 음악소리, 간간이 부는 시원한 강바람까지,
햇볕이 사라진 그 때부터
진짜 피서가 시작됩니다.
◀INT▶ 이태경
'가족, 애기들하고 너무 더워서 집안에 있는 것 보다 밖에 있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서 지금 나왔어요.'
(effect) 귀신소리
어두운 밤, 대나무숲에서
사람들의 괴성이 들려옵니다.
으스스한 대숲길 곳곳에서
불쑥 튀어나오는 귀신들,
피서객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합니다.
혼비백산, 귀신들을 피해 달아나다보면
어느 새 더위까지 싹 달아납니다.
◀INT▶ 옥가은-차은빈-류다현-박채현
무서웠어요. 사람들도 많고 (귀신들이) 분장도 잘 하셔서 계속 계속 깜짝 놀라고 무서웠어요.
강변에 마련된 공포영화 상영관도
빈자리를 찾기 힘들고,
놀이기구에도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낮 시간, 그늘 속으로 숨어들었던
피서객들이 밤만되면 올빼미처럼 몰려드는
덕분에 올 여름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INT▶ 남명종
'날씨가 덥다보니까 낮에 활동하는 건 그렇고 저녁으로 가족들이 같이 나와서 더위도 식힐 겸 이렇게 강가로 나오고 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역대 최고기온을 갈아치운
올 여름 폭염이 피서지의 낮과 밤 풍경까지
뒤집어 놓고 있습니다.
mbc뉴스 주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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