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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직구\/금> 롯데 역세권 땅장사에 서부권 흔들

설태주 기자 입력 2018-07-20 07:20:00 조회수 24

◀ANC▶
KTX 울산역 복합환승센터건립이
사업자인 롯데의 사업 재검토로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역세권 핵심시설인 복합환승센터 건립이
표류하면서 주변 아파트와 상가 분양자는 물론 울산 서부권 개발 전체가 침체되고 있습니다.

설태주 기자입니다.

◀END▶
◀VCR▶

KTX 개통 9년째, 하루 이용객 수가
2만 명에 가까운 울산역 입니다.

울산시가 서부권 개발 역점사업으로
역세권 개발을 추진하면서
아파트와 상가가 곳곳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그런데 분양 받은 계약자 수십 명이
입주를 앞두고 긴급 대책 회의를 열었습니다.

롯데측이 건설을 약속한 복합환승센터가
언제 들어설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INT▶ 이은희 상가분양자
(롯데에) 근무하는 인원만 해도 5천 명이 넘기 때문에 그 사람들이 전부 이쪽 상가에서 먹고 입고 하기 때문에 비싸도 대출이자를 안고 사는게 좋다고 전 재산을 다 투자했어요.


◀INT▶ 이지향 상가분양자
뉴스도 많이 났었구요. 저희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다 하는 걸로 알고 있지 이렇게 지연될 거라고는 아무도 생각을 안했죠.


이들은 롯데가 들어서는 역세권에 투자하면
큰 돈을 벌 줄 알았는데, 매달 은행 대출 이자에 거액의 관리비만 물게 됐다고 주장합니다.

◀INT▶ 상가분양자
부동산 다 내놨는데 전화가 하나도 없어요.
오지도 않고. 잠이 안 옵니다. 잠이 안와요.
지금. 1~2억도 아니고...



아파트와 상가마다 분양가 이하가 속출하면서
시행사와 분양자 사이 갈등이 끊이지 않습니다.

◀SYN▶
사장이 왜 연락이 안되나?
(전화해 보십시오. 연락이 되는지)
전화를 왜 꺼놓나 이거지. 사업하는 사람이 왜 전화 통화가 안된단 말인가.



그러면 시행사는 무슨 근거로
롯데가 역세권에 곧 들어선다고 영업을 했을까?

지난 2015년 롯데와 업무협약을 맺은 울산시는

CG> 복합환승센터가 2017년 착공해 2018년 완공된다고 보도자료를 냈고, 상당수 언론이 그대로 받아 적었습니다. 이 자료는 2년 동안 4차례나 배포됐습니다.

울산시를 찾아가 이같은 보도자료를 낸
이유를 물었습니다.

◀INT▶ 김영근 울산시 철도항공담당
주차장 대체부지 확보라든지 저희들이 미처
예기치 못한 부분이 있어 가지고 조금씩 지연되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롯데는 경기 불황으로 울산역 복합환승센터의
사업성이 낮다고 보고 새로운 수익모델 개발을 위한 사업 재검토에 들어간 걸로 알려졌습니다.

◀INT▶ 김영근 울산시 철도항공담당
유통업계의 모든 여건이 변동되다 보니까 롯데 내부에서도 사업계획변경을 다소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울산역 복합환승센터는 현 주차장 부지를
포함한 7만5천 제곱미터에 지상 7층 규모로,
버스,택시,KTX 환승시설과 쇼핑몰, 영화관 등이 들어서는 상주직원 2천명 이상으로 계획됐습니다.

롯데는 이 땅을 울산도시공사에서 1백억 원이나 할인을 받아 561억 원에 샀고, 땅값은 불과 2년 만에 최소 2배 이상 올랐습니다.

◀SYN▶ 부동산 관계자
주위의 상업지가 분양 받은 가격에서 배로 올랐어요. 700만 원 정도 받았는데 지금 매물 나오는게 1,200~1,500만 원 정도 나와요. 평당.



롯데측 입장을 듣기 위해
서울 본사를 찾아갔습니다.

롯데측은 지역의 따가운 여론을 의식해
공식 인터뷰를 거부하고, 사업이 계속 진행
중이라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놨습니다.

◀SYN▶ 롯데울산개발 팀장
가을 정도에 1차 착공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저런 것도 있어요. 여러가지 상생이나 뭐 이런 협의도 있지 않습니까?



하지만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롯데는
대체 주차장 부지 확보와 중소상인 상생협력,
사업계획변경 등 어느 것도 구체적인 안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롯데의 이런 대응은 처음이 아닙니다.

2001년 남구 삼산동 버스터미널 개장 당시에도
울산 중심지에 쇼핑몰을 세워 자산 가치가 엄청나게 늘었고, 강동권 개발도 경기가 나아질 때까지 개발이 무기한 연기되고 있습니다.

◀INT▶ 천종태 상가분양자
롯데의 입장이 우리는 정말 이해할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대기업에서 하는 이야기가 정말 이렇게 해도 되겠느냐.



S\/U) 롯데그룹은 울산이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의 고향이면서도 땅장사에 치중하고 있다는 의혹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설태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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