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어제(7\/17) 울산대교에서 투신하려던 30대가
시민의 도움으로 생명을 구했는데요.
울산대교에는 투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각종 감시 장치가 마련되어 있다고 하는데
왜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을까요?
유희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38살 A씨는 어제(7\/17) 새벽 1시쯤
울산대교 접속도로 위에서
투신을 시도했습니다.
A씨는 400m 가량을 걸어가는 동안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았습니다.
울산대교에는 실시간으로 경고방송을
할 수 있는 스피커가 설치되어 있지만,
지나가던 시민이 A씨를 구조하는 내내
스피커는 조용했습니다.
(S\/U) 경고방송을 내보내는 스피커는
다리 위에만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이번 사건처럼 접속도로에서 발생한
긴급한 상황에서는 아무런 역할을
할 수 없습니다.
울산대교 운영사인 울산하버브릿지는
CCTV로 다리를 24시간 감시한다고
밝혀 왔지만,
어제는 시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통보를 해 준 뒤에야 상황을 파악하고
현장에 나갔습니다.
◀SYN▶ 전민호\/구조 시민
하버브릿지 쪽에서 나온 관계자들은 없는데요.
112에 신고하고 10분 정도 있다가 경찰 분들
오신 거 말고는 따로 오신 분들이 없는데요.
최근 울산시와 경찰은
택시기사들에게 울산대교 위에서
손님을 내려주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차를 거부해도 법적 문제는 없다는 건데,
기사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INT▶ 이종락\/택시기사
공문은 "내려주면 안 된다"고 하는데,
손님이 내려달라고 하면 어쩔 수가
없을 거에요.
◀INT▶ 김병기\/택시기사
뒤에서 (기사를) 폭행하고 그런 문제도
생길 거고, 그 사람이, 자살하려고 가는 사람이
무슨 짓을 할 건지 어떻게 알아요.
적어도 지금까지의 대책으로는
반복되는 투신 시도를 완벽하게 막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MBC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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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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