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탐사기획 돌직구 입니다.
울산MBC가 울산 자동차 산업의 현주소를
알아보기 위한 보도 특집을 마련합니다.
해외 현지 취재를 다녀온 이돈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
이 기자, 최근 한국GM 군산공장이 문을
닫았는데 남의 일 만은 아니 것 같아요.
기자)그렇습니다. 군산 공장 폐쇄는
울산으로서는 다소 충격적인 사건이었죠.
다른 나라의 현실을 보고 오니 더욱 심각한
일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영상으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END▶
◀VCR▶
한국GM 군산 공장의 마지막 날.
이제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공장을 나서는
직원들에게서는 깊은 한숨이 배어납니다.
◀INT▶김종범 \/ 95년 입사·59세
저는 나이 먹었으니까 상관없어요. 우리 후배들이 문제지요. 젊은 사람들 그 사람들 다 어디로 갑니까, 이제….
일부 전문가들은 군산 공장 폐쇄 원인중의
하나로 글로벌 기업인 GM의 횡포를 꼽습니다.
그렇다면 GM이 국내 기업이었으면 공장 폐쇄는
막을 수 있었을까.
◀SYN▶ "노동자의 힘은 파업이다"
프랑스 자동차 업체 푸조 노조의 집회입니다.
푸조 임원이 말다툼을 하던 노조 간부가
자신을 폭행했다며 고소 하자, 노조 탄압이라며
집회에 나선 겁니다.
푸조 노사 갈등의 골이 이렇게 깊어진 계기는
지난 2014년 올네라는 도시의 공장 폐쇄입니다.
국제 금융 위기 이후 대규모 적자가 발생하자
해외가 아닌 국내 공장 문을 먼저 닫았습니다.
경쟁력이 없다는 이유였고, 이후 푸조는 해외
진출에 속도를 더 냈습니다.
◀INT▶
베르나르 줄리앙 \/ 프랑스 자동차 연구소장
슬로바키아, 체코 그리고 가장 최근에 모로코
등으로 진출했습니다. 이런 진출 덕분에 비용
을 상당 부분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cg) 지난 2016년 푸조 그룹은 3백만대의 자동차를 만들며 경제 위기 이전 생산량은 회복했지만,
국내 생산량은 2007년 150만 대에서 2016년
99만대로 50만 대가 줄었습니다. cg)
그리고 그만큼의 일자리도 함께 줄었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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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굉장히 냉정한 현실이군요.
기자)그렇습니다. 사실 현대자동차도 판매 시장에 가깝고 임금이 낮은 곳을 찾아 꾸준히 해외 공장을 늘려왔습니다. 이제 해외 생산이 국내 생산을 앞지르는 수준인데요. 프랑스의 사례는 일종의 경고인 셈입니다.
앵커)자동차 도시 울산의 경쟁력. 그렇다면 어디서 찾아야 할까요.
기자)프랑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자동차 강국 독일의 사례를 참고 할 수 있습니다. 역시 영상으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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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독일 자동차는 프리미엄 이미지로 이미 자동차 시장의 최강자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 보이지 않는 노력도
숨어 있는데요.
독일 레겐스부르크의 BMW 공장.
이 공장의 생산라인에서는 세단과 SUV, 해치백, 컨버터블 모델까지 9종류의 차가 한꺼번에
생산됩니다.
시장의 요구와 수요 변화에 언제든 대응할 수
있는 겁니다.
회사가 구축한 탄탄한 경쟁력에 노동자들의 노려깅 더해지면서 공장의 경쟁력이 한 층 더
높아지는 구조입니다.
◀INT▶
페르디난트 두덴회퍼 \/ 뒤셀도르프 대학 자동차 연구소장
독일의 노동자 스스로 발전하려 하고 더 복잡한
을 더 원하는 시스템입니다. 승진을 하고 더 높
수를 받기 때문에 노동자도 만족하고 기업도 더
하여 혁신을 이룰 수 있습니다.
◀END▶
기자)물론 여러가지 상황이 전혀 다른 해외 사례를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겠지만 좋은 본보기로 삼을 수는 있을 겁니다.
울산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당연히 우선 현대자동차의 역량이 커져야겠죠.
여기에 해외 브랜드는 물론 같은 현대차 해외 공장과도 비교할 수 없는 품질, 그리고 유연한 생산성 등 울산 만의 특장점을 키워 나가야 합니다.
그렇지 못한다면 GM 군산공장의 사례가 닥치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앵커) 네, 이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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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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