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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산경마공원의 마필관리사 두 명이
열악한 처우를 견디다 못 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사건,기억하시나요?
당시,노동 환경 개선에 대한 약속이 있었는데
해를 넘기고도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마필관리사 노조가 총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부산 류제민 기잡니다.
◀VCR▶
일터인 마장을 떠나 (pause)
마필관리사들이 집단 농성을 벌입니다.
◀SYN▶
"승리하자! 승리하자!"
파업 사흘째, 노조원 230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목표는 단 하나! 노동 환경 개선입니다.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부산의 마필관리사
가운데 34%는 심각한 우울증을 앓고 있는 상태!
지난해엔,열악한 처우를 호소하던 마필관리사
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노동환경 개선을 약속했던
조교사들과 한국마사회는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조교사가 마필관리사를 사적으로 고용해
빚어졌던 각종 '갑질'과 천차만별인 임금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겁니다.
조교사들이 올 3월까지 협회를 만들어
해결하기로 했지만 이 또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INT▶이성권 \/ 부산 마필관리사노조 조직국장
"현재 조교사 단 한명도 가입원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습니다. 노동 조합이 볼 때 조교사 협회
를 설립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
다."
조교사들은 임금 수준을 정하는데
마필관리사들과 이견이 있어 협회 설립이
지연되고 있다고 해명합니다.
마필관리사들은 월급 3백만 원을,조교사들은 270만 원 가량을 주장합니다.
하지만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야할 마사회는
대체인력만 투입한채 사태를 관망하고
있습니다.
마필관리사 노조는 요구가 관철 될 때까지
'끝장 투쟁'을 벌이겠다는 입장이어서
파업 장기화가 우려됩니다.
MBC 뉴스 류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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