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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기획 돌직구 시간 입니다.
돌직구 방송은 지난 2월
울산시설공단이 문수컨벤션센터 운영을
무자격업체에 맡기고 수억 원을 들여
시설공사까지 해줬다고 고발했는데요,
방송 이후 울산시가 조사했더니
의혹의 상당부분이 사실로 드러났는데,
석 달이 넘도록 제대로 된 조치가 이뤄지지
않습니다.
설태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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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주말 오후 울산 남구 문수축구경기장에 있는
컨벤션센터입니다.
입구부터 차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예식실마다 결혼식 하객들로 북적입니다.
울산시 시설물이지만 개인이 빌려 사실상
독과점 운영을 하면서 매출이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SYN▶ 문수컨벤션 관계자
거의 지금 마감이 되어 있구요.
11시부터 2시까지는 패키지 둘 중의 하나는
필수적으로 선택해주셔야되구요.
패키지 하시면 400만 원 중반 정도 합니다.
이용요금은 상대적으로 비싸지만
주차가 편리하고 외지에서 찾기 쉬워
이용객이 끊이지 않습니다.
◀INT▶ 박종백
일단 주차 시설도 괜찮고 접근성이 좋으니까
공간도 넓고 안에 실내에서...
돌직구 취재 결과 문수컨벤션센터 운영업체는 무자격자로 드러났습니다.
무자격업체가 울산의 한 철강회사를 내세워
낙찰 받은 뒤 지분을 모두 넘겨 받았습니다.
재무상태가 부실해서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울산시 입찰에 참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INT▶ 황종석 강원철강 대표
서울보증(보험)에 강원철강에 다 보증서를 끊어서 납입도 다 하고 했다가 그 후에 우리는 빠지고 그렇게 됐죠.
울산시설공단은 무자격업체가 운영권을 넘겨
받는 걸 승인한데 이어, 3억 원이나 들여 운영
업체가 해야할 화장실 공사까지 해줬습니다.
전대를 금지하고 입주업체가 시설공사를 해야한다고 명시한 계약서를 스스로 무시한 겁니다.
◀INT▶ 서지동 울산시설공단 혁신경영실장
지금 컨벤션이 잘 돌아가는데
그런 것까지 우리가 기우를 해가지고
저희가 무슨...컨벤션웨딩에 대해 가지고...
우리가 과도하게 하면 아시겠지만 갑질이라고 하거든요.
돌직구 방송 이후 울산시는 내부 조사를 벌여
CG1> 업무처리가 부적정하다고 보고,
울산시설공단에 해당 업체와 계약을 해지하고 화장실 공사비를 돌려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울산시는 감사 결과를 공표하지도, 취재진의 인터뷰도 거부합니다.
◀SYN▶ 울산시 감사관실
시설공단에 가서 물어보시지요. 공표대상이
아닙니다. (공표대상이 아니라구요?)
예, 감사한게 아니고 그냥...
현장에서 어떤 변화가 있는지 찾아갔습니다.
CG2> 울산시설공단은 운영업체에 사업권을 반납하라고 내용증명을 보냈지만, 해당 업체가 이에 맞서 소송을 제기하면서 언제 끝날지 모를
소송결과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INT▶ 강석진 울산시설공단 팀장
그 사람들(문수컨벤션) 권리도 보호해줘야할 측면이 있거든. 다시말해 영업하는 사람 쪽에서 피해를 볼 수도 있는 사항이 발생할 수도 있는 걸 아예 막겠다는 이야기지.
문수컨벤션 특혜에는 울산시설공단 최고위직의 결재가 있어야 가능하지만, 울산시설공단은
단순 실수였다며 애꿎은 하위직 직원들만
경징계하는데 그쳤습니다.
◀SYN▶ 울산시설공단 감사팀
울산시에서 모든 조치가 내려왔기 때문에
우리 공단을 선생님이 너무 이렇게...
공단을 이렇게 하시면 안될 것 같고...
책임있는 답변을 듣기 위해 울산시설공단
이사장을 찾아갔습니다.
여러차례 전화와 문자를 남기고 찾아갔지만
이사장은 그때마다 자리를 피했습니다.
◀SYN▶ 울산시설공단 관계자
전달은 해드렸는데, 지금 그...행사, 일정 중이셔서...출근했다가 바로 순시가신 것 같습니다.
일부에서는 해당 업체 사장이 유력 정치인과 끈끈한 관계다 보니까 울산시나 시설공단도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S\/U) 시민의 자산인 공공시설물이 울산시와
울산시설공단의 수상한 비호 속에 개인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설태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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