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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직구> 울산시설공단, 무자격 적발 '쉬쉬'\/ 왜?

설태주 기자 입력 2018-05-17 20:20:00 조회수 142

◀ANC▶
탐사기획 돌직구 시간 입니다.

돌직구 방송은 지난 2월
울산시설공단이 문수컨벤션센터 운영을
무자격업체에 맡기고 수억 원을 들여
시설공사까지 해줬다고 고발했는데요,

방송 이후 울산시가 조사했더니
의혹의 상당부분이 사실로 드러났는데,
석 달이 넘도록 제대로 된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설태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설 기자 어떻게 된 건가요?

(기자) 울산시는 문수월드컵경기장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민간에서 컨벤션센터 운영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업무를 울산시설공단에 맡기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이 시설을 이용하면서 문수컨벤션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까지 불리고 있는데요,

돌직구 방송으로 심각한 문제가 드러났는데도 울산시와 울산시설공단은 여전히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END▶
◀VCR▶

주말 오후 울산 남구 문수축구경기장에 있는
컨벤션센터입니다.

입구부터 차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예식실마다 결혼식 하객들로 북적입니다.

울산시 시설물이지만 개인이 빌려 사실상
독과점 운영을 하면서 매출이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SYN▶ 문수컨벤션 관계자
거의 지금 마감이 되어 있구요.
11시부터 2시까지는 패키지 둘 중의 하나는
필수적으로 선택해주셔야되구요.
패키지 하시면 400만 원 중반 정도 합니다.


이용요금은 상대적으로 비싸지만
주차가 편리하고 외지에서 찾기 쉬워
이용객이 끊이지 않습니다.

◀INT▶ 박종백
일단 주차 시설도 괜찮고 접근성이 좋으니까
공간도 넓고 안에 실내에서...


[돌직구 2018. 2. 4.방송]

돌직구 취재 결과 문수컨벤션센터 운영업체는 무자격자로 드러났습니다.

무자격업체가 울산의 한 철강회사를 내세워
낙찰 받은 뒤 지분을 모두 넘겨 받았습니다.

재무상태가 부실해서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울산시 입찰에 참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INT▶ 황종석 강원철강 대표
서울보증(보험)에 강원철강에 다 보증서를 끊어서 납입도 다 하고 했다가 그 후에 우리는 빠지고 그렇게 됐죠.


울산시설공단은 무자격업체가 운영권을 넘겨
받는 걸 승인한데 이어, 3억 원이나 들여 운영
업체가 해야할 화장실 공사까지 해줬습니다.

전대를 금지하고 입주업체가 시설공사를 해야한다고 명시한 계약서를 스스로 무시한 겁니다.

◀INT▶ 서지동 울산시설공단 혁신경영실장
지금 컨벤션이 잘 돌아가는데
그런 것까지 우리가 기우를 해가지고
저희가 무슨...컨벤션웨딩에 대해 가지고...
우리가 과도하게 하면 아시겠지만 갑질이라고 하거든요.


돌직구 방송 이후 울산시는 내부 조사를 벌여

CG1> 업무처리가 부적정하다고 보고,
울산시설공단에 해당 업체와 계약을 해지하고 화장실 공사비를 돌려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울산시는 감사 결과를 공표하지도, 취재진의 인터뷰도 거부합니다.

◀SYN▶ 울산시 감사관실
시설공단에 가서 물어보시지요. 공표대상이
아닙니다. (공표대상이 아니라구요?)
예, 감사한게 아니고 그냥...


현장에서 어떤 변화가 있는지 찾아갔습니다.

CG2> 울산시설공단은 운영업체에 사업권을 반납하라고 내용증명을 보냈지만, 해당 업체가 이에 맞서 소송을 제기하면서 언제 끝날지 모를
소송결과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INT▶ 강석진 울산시설공단 팀장
그 사람들(문수컨벤션) 권리도 보호해줘야할 측면이 있거든. 다시말해 영업하는 사람 쪽에서 피해를 볼 수도 있는 사항이 발생할 수도 있는 걸 아예 막겠다는 이야기지.


문수컨벤션 특혜에는 울산시설공단 최고위직의 결재가 있어야 가능하지만, 울산시설공단은
단순 실수였다며 애꿎은 하위직 직원들만
경징계하는데 그쳤습니다.

◀SYN▶ 울산시설공단 감사팀
울산시에서 모든 조치가 내려왔기 때문에
우리 공단을 선생님이 너무 이렇게...
공단을 이렇게 하시면 안될 것 같고...


책임있는 답변을 듣기 위해 울산시설공단
이사장을 찾아갔습니다.

여러차례 전화와 문자를 남기고 찾아갔지만
이사장은 그때마다 자리를 피했습니다.

◀SYN▶ 울산시설공단 관계자
전달은 해드렸는데, 지금 그...행사, 일정 중이셔서...출근했다가 바로 순시가신 것 같습니다.


문수컨벤션은 지난 2016년에도
운영업체가 임대기한이 끝나 퇴거 명령을 받고도 법원 판결이 나오기까지 3년이나 운영을
계속해 엄청난 이윤을 챙겼습니다.

---------------------------------(스튜디오)

ANN) 설 기자, 일반 시민이 관공서를 속이고
사업을 하다 적발되면 가혹할 정도로 불이익을 받지 않습니까? 어떻게 이런 큰 시설을 무자격업체가 계속 운영할 수 있나요?

뭔가 믿는 구석이 있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일부에서는 해당 업체 사장이 유력 정치인과 끈끈한 관계다 보니까 울산시나 시설공단도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ANN) 뭔가 조치가 있어야 할 것 같은데요.

예 문수체육공원의 주인은 울산 시민입니다.
시민 세금으로 만든 시설은 저렴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그런데 투명하지 않은 방법으로 특정 개인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여론에 떠밀려 감사를 벌이고도 제대로된
감독을 하지 않고 있는 울산시, 상대방이 소송을 제기했으니까 결과가 나올 때까지 몇년이고 기다리겠다는 울산시설공단의 무책임은 비난을 받아야 마땅할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요, 저희 돌직구는 이번 비리 의혹을
끝까지 추적해 보도하도록 하겠습니다.

ANN) 설기자 수고했습니다.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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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태주
설태주 suel3@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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