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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15일)은 스승의 날이죠.
졸업한 지 꽤 돼서
옛 선생님들과 연락이 끊긴 경우
옛 스승을 찾아주는 '스승찾기' 서비스란 게 있습니다.
교사 이름만 입력하면
지금 근무하는 학교가 어딘 지
알려주는 서비스인데,
정작 '자신의 정보를 공개하지 말아달라'는
교사들이 많다고 합니다.
이유가 뭔 지, 조창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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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울산시교육청 홈페이지에 마련된
'스승찾기' 서비스에 옛 선생님의 이름을 입력해 봤습니다.
검색 결과, 없다는 응답이 뜹니다.
해당 교사가 자신의 정보 공개를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개인정보 공개를 꺼리는 교사는
해마다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C\/G) 지난 2014년 공개 비율은 74.8%에
달했지만 이듬해 60.2%로 급감하더니,
점점 줄어들어 올해는 36.5%까지 떨어졌습니다.
3명 중에 2명은 공개를 거부하는 겁니다.
교사들은 자신의 근무지를 공개한 뒤
불편한 일을 겪었다고 말합니다.
◀INT▶A 교사
"제자들이 찾는 그것도 중요하지만 그런것 보다는 일반 다른사람들이 그 정보를 갖고 악용하고 그러기 때문에..."
불편한 일을 겪다보니
굳이 잘 기억도 안나는 제자들에게
근무지가 어딘 지까지, 알리고 싶지 않다는 겁니다.
이미 SNS를 통한 교류가 활성화 돼 있는데,
굳이 '스승찾기' 서비스를 통해 만날 필요가 없어, '스승찾기' 서비스 무용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INT▶B교사
"쉽게 찾을 수 있는 이런 정보공개 시스템이 돼 있는데 굳이 교육청에서 일괄적으로 수집 안하더라도 아이들과 연락하고 있거든요."
교권이 땅에 떨어졌다는 교사들의 한숨 속에
청탁금지법 때문에 카네이션 한 송이도
받을 수 없게 된 스승의 날,
사제지간의 따뜻한 정이 아득한 옛 풍경이
돼버린 건 아닌 지, 되돌아 볼 일입니다.
MBC뉴스 조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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