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울산에 복지기관 14개를 운영하는
대형 복지법인이 있습니다.
울산MBC는 오늘부터 이 법인 이사장의
갑질 의혹을 연속 보도합니다.
먼저 이사장 개인의 돈벌이에
복지기관 직원들을 동원했다는 의혹입니다.
유희정 기자.
◀END▶
◀VCR▶
지난 4일부터 나흘간 열렸던 옹기축제.
행사장 한쪽에 먹거리 장터가 열렸습니다.
일하는 사람들이 두른 앞치마에
사회복지법인의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SYN▶ 종업원
(여기 직원분이신 거에요? 일하시는 분들이?)
네. 저희 OOOO에서 사업하는 거거든요. 저희 사회복지사업하는 거에요.
음식을 사고 결제를 해 봤습니다.
사회복지법인이 아닌 한 식품회사의
이름으로 영수증이 나옵니다.
이 회사는 법인 이사장 김모 씨의
개인 사업체입니다.
그런데 일은 산하 복지기관 직원들이
하고 있는 겁니다.
축제 첫날인 5월 4일은 평일이었고
직원들은 복지기관에서 일해야 할 시간입니다.
◀SYN▶ 복지법인 임원
아르바이트를 써 가지고, 설거지 두 명, 서빙하는 데 세 명, 평일은 (직원이) 없고, 공휴일은 자원봉사죠 당연히.
그런데 축제 열흘 전 복지법인에서
산하 기관들에 보낸 공문에는,
평일을 포함해 업무 분장표까지 만들어
직원들의 참여를 지시한 정황이 보입니다.
법인은 이 공문이 실수로
잘못 보낸 거라고 해명했습니다.
◀SYN▶ 복지법인 직원
법인 공문을 보내면 안 되는데 착오가 좀 있었어요. 그거는 법인 이름으로 나가면 안 되는 거죠. 주관이 OO식품에서 하는 거기 때문에, 계획서만 만들어서 시설에 전달했어야 하는데...
축제기간 음식을 팔아 번 돈은
전부 판매한 업체가 가져가게 됩니다.
◀SYN▶ 종업원
OO식품이 된장, 청국장 파는 데거든요. 여기서 후원하는 데가, 연계되어 있는 데가 사회복지법인 OOOO이라고..
하지만 축제 먹거리장터에 참여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후원금이
복지사업에 쓰인 적은 한 번도 없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SYN▶ 전직 직원
(축제가) 파할 때쯤에 카드 얼마, 현금 얼마, 이사장한테 보고를 했어요. 돈도 이사장한테 가방에 넣어 건네 주고. 카드로 그었던 거는 그리로 다 넘어갔겠죠. 그리고 현금은 이사장이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고.
울산시에 확인한 결과 이사장의 식품회사는
비영리법인인 복지법인의 수익사업도
아닙니다.
이에 대해 법인 측은 이사장의 회사로부터
축제 수익금을 후원금으로 전달받는다고
주장했지만,
그 동안 후원금이 어떻게 입금되었는지는
자료가 없어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답했습니다.
MBC뉴스 유희정.\/\/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기자
piucca@us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