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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외고산옹기협회는
울산시 제4호 무형문화재로 지정됐습니다.
그런데 옹기협회 산하 일부 업체는
약속을 어기고 여전히 틀로 찍어내는 생산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주희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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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제4호 무형문화재라고 적힌
한 옹기공방입니다.
마당에는 옹기를 찍어내는 틀이 가득합니다.
틀로 찍어낸 옹기는 말렸다가
전기 가마에 굽습니다.
현대화된 방식으로 제작하는 업체가
어떻게 무형문화재가 될 수 있었을까?
울산시는 지난 2009년 외고산옹기협회를
울산시 제4호 무형문화재로 지정했습니다.
당시 울산시와 외고산옹기협회는
2013년까지 모든 업체가 손으로 빚고
전기가마 대신 전통가마로 바꾸겠다고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은 겁니다.
◀S\/U▶ 옹기장 지정 현황을 살펴보면
개인이 아닌 단체를 무형문화재로 지정한
사례는 울산이 유일합니다.
다른 시·도에서도 해당 지역에서 활동하는
옹기 장인의 기술을 심사해
무형문화재로 지정해왔습니다.
물 긷는데 쓰는 허벅을 만들거나
제작 과정에서 유약 대신 소금을 뿌리는 등
누가 어떤 기술을 전승하는 것인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화재청은 울산이 다른 시·도와
문화재 지정방식이 다를 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SYN▶ 문화재청
"(전수) 교육 잘 시켜서 후학을 잘 하고 있고 그다음에 충분히 아직까지 여전히 그 단체가 그것을 전통기법을 시연할 수 있는 기능을 보유하고 있으면 (문제가 없다.)"
우리나라 최대 옹기마을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은
나무랄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홍보를 위해 기계화된
생산방식을 주로 사용하는 업체까지
울산시 무형문화재로 포함시켜야 하는지는
의문입니다. mbc뉴스 주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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