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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향민 기대\/ "한 번만 고향에 가 봤으면"

최지호 기자 입력 2018-04-27 20:20:00 조회수 200

◀ANC▶
남북 정상 간 역사적인 만남이 성사됐습니다.

북녘 고향을 떠나 울산에 정착한 이주민들은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눈시울을 붉히며
통일을 염원했습니다.

최지호 기자.
◀END▶
◀VCR▶
울산의 한 식당 텔레비전 앞에 어르신들이
모여 앉아 있습니다.

1929년 함경남도 흥남에서 태어난
이주익 할아버지부터 이주민 2세인
64살 김병도 씨까지 서로의 근황을 묻고 답하는
중에도 TV 중계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INT▶ 김병도 \/ 1955년생 평안도 덕천
'저도 아버지가 고향이 이북인데 제가 2세로
오늘 나왔는데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납니다.'

남북 정상이 손을 맞잡는 순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박수가 쏟아집니다.

◀INT▶ 민송일 \/ 1941년생 함경도 의령
'이데올로기 다 떼려 치고 우리 민족끼리 통일해서 얼마나 강한 게 우리 한민족이에요..'

◀INT▶ 홍계성 \/1931년생 평안도 진남
'마음이야 당장 통일이 됐으면 좋겠지만 통일하고는 조금 아직 거리가 멀어요, 현재로는..'

살아생전 고향 땅을 밟아보는 게 유일한
소원인 이들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실질적인
대북 교류가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INT▶ 라봉환 \/ 1939년 평안도
'이번 만남은 도와 주더라도 우리도 뭔가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INT▶ 이주익 \/ 1941년생 함경도
'이게 하나 일종의 흥행이잖아요, 그걸 보러 온거예요. 기대를 가지고 온 게 아니고..'

새터민을 포함해 울산에 정착한 실향민은
어림잡아 5백50여 명.

1962년 정부가 조직한 이북5도위원회가
망향제를 비롯한 다양한 이주민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들의 향수병은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INT▶ 권은현\/이북5도위원회 울산사무소장
'정상회담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많은 생각들을 가지고 계시고 기대하고 실망이 반복되면서 실향민들은 더 어렵거든요.'

남북이 군사분계선을 함께 넘은 역사적인 날,
실향민들은 꿈에 그리던 고향 생각에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mbc뉴스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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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호 choigo@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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