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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생포 고래 특구 10년을 점검하는 연속보도,
오늘은 두 번째로
고래 생태 관광과 고래 식문화가
불편하게 공존하는 현실을 짚어봤습니다.
홍상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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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장생포 고래로를 따라 고래고기 음식점이 20개 가까이 늘어서 있습니다.
장생포가 고래 특구로 조성되기 전에는
대여섯곳에 불과했습니다.
남구청은 지난 2011년
고래부위별 맛 12가지를 소개하는
고래밥상을 상표 출원하고
고래 식문화를 장려해왔습니다.
어린 자녀를 동반한 관광객과
고래보호단체들은
고래 정책에 앞뒤가 맞지 않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조약골 핫핑크돌핀스 공동대표
고래고기를 먹는다는 건 고래를 잡는다는 건데
그건 곧 고래를 죽인다는 것 아니겠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고래 생태관광을 할 수 있다는거죠. 이것은 도저히 공존이 불가능합니다.
고래 식문화가 발달한
일본과 노르웨이 등에서도
똑같은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저하게 줄었습니다.
1960년대 연간 23만톤에 이르던
고래고기 소비량이
지금은 5천톤에도 못 미칩니다.
고래산업이 포경에서
고래 생태 관광으로 바뀌는
세계적인 추세가 점차 반영되고 있는 겁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여전히 불법 포경과
혼획을 빙자한 포경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INT▶유인철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포항팀장
포경은 연중 내내 동해상에서 서해상에서 이뤄지는데 울산과 부산지역에 있는 고래고기 전문식당에 판매되었습니다.
그물에 걸려 죽는 고래는 연평균 1,700마리.
이 가운데 30%만 수협을 통해 정상 유통됩니다.
10%는 폐기처분되고 60%가 불법 거래되는 걸로
추정됩니다.
고래를 직접 보는 생태관광과
고래를 먹는 식문화,
이 불편한 공존은
언제까지 계속돼야 하는 걸까요?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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