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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나무가 우거진 특색있는 도로를
만든다면서 멀쩡하던 가로수에 상처를 내고
있습니다.
또 가로등을 설치한다며 멀쩡한 가로수
수십그루를 뽑아내기도 했습니다.
현장을 조창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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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태화로터리에서 시청을 잇는 중앙로.
정비 공사가 한창입니다.
도로 한가운데 폭 2.5미터에
중앙 녹지대를 만들고
인도를 정비해 걷기 좋고 특색있는 길로
만들 계획인 겁니다.
그런데 녹색도시를 만든다더니
오히려 가로수는 수난을 맞고 있습니다.
나무 뿌리에 의해 울퉁불퉁해진 보도를
재정비 하면서 중장비로 뿌리를 끊고,
뿌리에 난 상처는 치료도 없이
보도블록을 덮어버린 것입니다.
◀INT▶정우규 이사장\/ 울산생명의숲
"곰팡이,버섯 포자들이 이 (찍혀진) 부분으로 침범하면서 썩게되면서 나무의 성장장애.."
◀S\/U▶나무 뿌리를 보호한다며 부직포를 덮어 놓기는 했지만 전체를 감싸지는 못해
나무 생육에 지장이 우려됩니다.
파헤쳐 진 지 보름이 지났지만 공사는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또 신호등과 가로등을 추가로 설치한다며
수십년된 아름드리 가로수 21그루를 뽑아내기도
했습니다.
◀INT▶윤석 사무국장\/ 울산생명의숲
"이 죽은 쇠기둥 신호등을 설치하려고 멀쩡히
살아 있는 생명을 가진 가로수를 뽑아내는 것은 앞뒤가 안맞는 행정이라고 보여집니다."
울산시는 현장 조사를 벌여 가로수 생육에
지장을 줄 수 있는 것들이 발견되면 시정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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