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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의 한 어촌마을에서 열린
조개잡이 체험행사가
참가자들의 환불 요구로
경찰까지 출동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김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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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의 한 어촌마을.
마을회관 앞에 모인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
고성이 오갑니다.
EFF>>(웅성웅성)
어촌계의 조개잡이 체험행사에 참가한
400여 명이 마을에 항의하며
환불을 요구한 겁니다.
계속된 소동에 경찰까지 출동했습니다.
참가자들은 1인당 5만원의 참가비를 내고
갯벌에 조개를 캐러 들어갔지만
조개가 거의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게다가 당초 주최 측이
참가 인원을 600명만 받기로 했는데
이보다 세 배 이상 많은 인원을 수용해
조개를 제대로 캘 수 없었다는 겁니다.
◀INT▶이초윤\/행사 참가자
"사람들이 조금씩 움직여가면서 여기서 조개가 안 나오면 조금씩 움직여가면서 조개를 캐야 하는데 3m도 안 떨어진 자리에서 사람들이 캐고 있고 여기 돌아서도 사람들이 있으니까 움직일 수가 없었어요."
항의가 이어지자
결국 마을에서 일부를 환불해주고 나서야
소동은 일단락됐습니다.
바닷가의 많은 어촌마을에서는
참가비를 받고 갯벌체험행사를 진행하지만
상당수가 어촌계 자체적으로 운영하다 보니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곳이 많습니다.
◀INT▶남해군 관계자\/
"마을에서 (어촌계) 자체적으로 조개 채취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허가를 따로 내주는 것은 없습니다."
미숙한 주먹구구식 운영으로
피해는 고스란히 돈 내고 체험행사에 참가한
나들이객들의 몫이 됐습니다.
MBC뉴스 김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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