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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이 아름드리 나무 수천 그루를 잘라가며
운동장을 조성하고 있는 현장 어제(4\/17)
보도해드렸는데요,
이 운동장 건설에 500억 원 가까이 쓰이는데
단 한 푼의 국비 지원도 받아내지 못했습니다.
막대한 군 예산이 투입되는데,
그 속사정을 조창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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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울주종합체육공원
공사 현장입니다.
울주군은 이곳에 관람석을 갖춘 종합운동장을
짓기로 하고 지난달부터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국비와 시비 확보가 어렵자 올해 당초예산에
116억 원의 자체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이미 부지 보상 명목으로 230억 원이
투입됐고, 울주 서부권 주민들의 요구가
크기 때문이라는 게 사업 추진의 이유입니다.
◀INT▶임덕철 \/울주군 복지교육국장
\"15년 전 부터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기 계획된 사업들이 행정절차 이행과정에서 다소 좀 늦어진 사업으로, 올해 기공식을 가졌고요..\"
울주종합체육공원 조성은 15년 넘게
장기 표류돼 온 사업입니다.
그동안 중앙정부와 울산시가 체육시설 과잉과
지방재정 부담 등의 이유로 예산 투입에 난색을 보여왔기 때문입니다.
종합운동장에 버금가는 간절곶 스포츠파크가
이미 운영되고 있고, 5년 전 감사원 감사에서는기초단체가 건립하기에는 규모가 지나치게 크고
호화스럽다는 점도 지적됐습니다.
그런데도 울주군은 전액 자체 예산으로
사업 추진을 강행했고, 그동안 반대 입장을
보여왔던 울산시도 어찌된 일인지
올해 1차 추경을 통해 20억 원을 보탰습니다.
시민단체는 500억 원 짜리 대규모 체육시설
공사에 단 한 푼의 국비도 얻어내지 못한 것은
그만큼 건립 필요성이 없는 게 아니냐고
반문합니다.
◀INT▶이승진 \/ 울산시민연대 시민참여팀장
\"과잉된 체육시설들이 건립되고 있고 이러한 사업에는 중앙정부의 예산을 지원할 수 없다라는 것으로 우리가 이해를 해야 되거든요.\"
울주군의 1년 가용예산 규모는
4천억 원 정도, 울주종합체육공원 조성에
한 해 가용예산의 8분 1이 쓰여집니다.
MBC뉴스 조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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