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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 만든다며..마구잡이 벌목

조창래 기자 입력 2018-04-16 20:20:00 조회수 129

◀ANC▶
울산 울주군이 산 중턱에 운동장을 만든다며
소나무 수천 그루를 잘라내고 있습니다.

개발에 따른 적법한 벌목이라고는 하지만
소중한 산림을 보호하겠다는 행정관청의
의지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조창래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END▶
◀VCR▶

산 중턱부터 요란한 전기톱 소리가 들리더니
수십미터에 이르는 소나무가 연신 잘려
나갑니다.

길을 따라 조금 더 올라가자 잘려나간
소나무 더미가 곳곳에 쌓여 있습니다.

아름드리 나무들이 잘려 나간 자리는
중장비가 차지했고, 산 곳곳은 시뻘건 속살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S\/U▶이처럼 무참히 베어진 나무 가운데는
나이테로 봤을 때 수령이 50년 넘은 나무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습니다.

이곳에는 울주종합체육공원이 들어설
예정인데, 지난달부터 공사에 들어가며
산에 있던 나무 수천그루를 벌목했습니다.

업체는 공사 계획에 따라 적법하게 벌목을
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INT▶공사업체 관계자
\"시방서가 있을 수 없죠. 저희가 가이식이 잡혀 있으면 당연히 시방서가 있겠죠. 몇 주를 이식해라 이런식으로. 그런데 시방서 자체가 없는데요.\"

울주군은 공공시설물 공사에 따른 어쩔 수
없는 벌목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일부는 운동장 조성 후 조경용
등으로 이식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수십년간 키워온 아까운 산림을
훼손해 가면서 체육시설을 지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됩니다.

또 산림 훼손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대책이
전무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INT▶윤석 사무국장\/울산 생명의 숲
\"형식적으로 몇 그루만 심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을 작고 크고 간에 옮겨서 새로운 녹지를 만드는데 활용됐다면 더 좋았겠다 싶습니다.\"

공공시설을 짓는다며 또 다른 공공의
소중한 자산인 산림이 무참히 훼손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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