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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사가 희망퇴직을 두고
또 다시 마찰을 빚고 있는데요,
창사 50주년 특집 연속기획,
오늘은 대한민국 노동운동의 메카가 된
울산 노동운동의 역사를 되짚어봅니다.
조창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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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가 태동한 1987년 4월은
대한민국 노동운동의 시작점이었습니다.
노조는 1987년 7월과 8월 총파업에 이어
88년과 89년까지 2년에 걸쳐 128일간 투쟁을
이어갔습니다.
당시 동구 일대는 체류탄과 돌멩이가 난무하는
시가전이 펼쳐졌습니다.
이듬해인 1990년 4월에는 조합원 120명이
경찰을 피해 높이 82미터 골리앗크레인에서
고공 투쟁을 벌였습니다.
◀INT▶이갑용 전 동구청장
\/골리앗투쟁 당시 비대위원장
\"87년에 노동조합이 활성화되고 90년 골리앗 투쟁 그리고 전노협이 생기면서 노동조합이 아주 고양기에 접어드는 시기였습니다.\"
19년 뒤인 2천9년 10월, 15년 연속 무분규가
이어지며 이 골리앗 크레인은 노사 화합의
상징이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자동차 노조 역시 태동은 1987년
이었습니다.
이 회사 노사의 갈등은 IMF 직후인 1998년
극에 달했습니다.
277명이 정리해고 됐고, 1천900여 명은
무급휴직, 8천여 명은 명예퇴직으로 회사를
떠났습니다.
노조의 투쟁은 최장기간인 36일간 이어졌고,
이후 현대차 노조의 파업은 연례행사 처럼
반복되고 있습니다.
자동차와 조선 경기 모두 침체에 빠지면서
울산 경제에 빨간불이 들어 온 올해,
노사 모두에게 묻습니다.
1987년의 정신을 기억하십니까.
MBC뉴스 조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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