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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는 전통시장을 살리고,
청년 창업을 늘리겠다며
전국적으로 야시장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울산에서도 중구 큰애기 야시장과
남구 수암 한우야시장이 문을 열었는데요.
운영 초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이 야시장들이 위기를 맞고 있다고 합니다.
이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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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문을 연 수암 한우야시장.
DVI\/자막포함> 폐장까지 1시간 반이 남았지만
주력 상품인 한우 테이블은 빈 자리가 더 많고,
이색 먹거리 코너 판매대 수도
개장 초에 비해 1\/3로 줄었습니다.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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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016년 울산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큰애기 야시장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DVI\/자막포함> 개장 1년 반이 지난 지금
손님이 눈에 띄게 줄었고,
대당 250만원이 들어간 야시장 판매대는
절반 이상이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OUT>
◀INT▶전희린 \/울산큰애기야시장 참가 상인
\"2~3개월을 반짝 돈을 벌고 자기는 빠지고 다른 야시장에 가고, 그런 게 참 많았어요. 그리고 추우니까 매출이 안 올라오는 집은 그만두는 집도 몇 군데 되고.\"
CG) 실제 큰애기 야시장은 개장 1년 만에
방문객과 매출 모두 80% 가량 떨어졌고
수암시장 역시 방문객과 매출 모두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장사가 안 되다 보니 기존 상인은 빠져나가고
새로운 참가자는 찾기 힘든 악순환입니다.OUT)
야시장 1곳을 만드는데 들어간 예산은 10억원.
하지만 개장 초기 반짝 인기가 사라진 지금
특색있는 마케팅 전략은 보이지 않습니다.
◀SYN▶ 야시장 담당 공무원
\"전국적으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개장 때와 똑같이 늘 그렇게 갈 수 있는 건 사실 어렵죠.\"
하지만 울산보다 2년 앞서 문을 연
전주 남부시장 야시장은
매주 2만 명이 찾아오는
호남지역 대표 관광지로 자리잡았습니다.
◀INT▶ 강줄기 \/ 광주 북구
\"한옥마을에 처음 왔다가 소개를 받았습니다. 야시장도 괜찮다고.\"
철저한 준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전주시와 상인회는 야시장 개장 3년 전부터
전통시장 안에 청년 장사꾼 육성을 위한
창업 공간을 열고 노하우를 쌓았습니다.
그 결과 현재 37개 판매대 가운데 24개를
30대 미만 창업가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INT▶ 김채람 \/ 전주 남부시장사업단
\"한옥마을이라는 관광지가 가까이 있다는 점이나 남부시장 안에 청년몰이라는 콘텐츠, 다른 여러 가지 행사들이 (시너지 효과를 낸다.)\"
지도CG) 2013년 부산 부평깡통시장을 시작으로
행정안전부가 전국에 지정한 야시장은 11곳.
공모사업에 선정된 시장 9곳이 추가 개장하는
내년이면 전국의 야시장은 20곳이 됩니다.OUT)
여기에 동구 월봉시장도 최근 바비큐거리를
개장하며 특화시장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너도나도 야시장에 뛰어드는 지금
특별함이 없다면 살아남을 수 없게 된 겁니다.
◀SYN▶이상민\/공공마케팅연구소 대표(PIP)
\"무조건 먹고 마시고 팔고 이런 게 아니라 왜 큰애기인지 접목이 되어야 하고, 수암시장 같은 경우 브랜딩 작업을 다시 하면 좀 더 일어설 수 있지 않을까 싶고.\"
전통시장을 되살리고
청년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시작된 야시장 사업.
개장 초기 반짝 성공에 그치지 않기 위한,
상인들과 지자체의 노력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MBC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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