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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가 앞에 끼어드는 차량을 피하려다
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승객 2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당시 함께 탄 승객과 주변의 시민들이
버스를 맨손으로 지탱하면서
구조 작업을 도왔습니다.
최지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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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앞 부분이 운전석만 남겨 놓고
종잇장처럼 구겨졌고
옆 창문은 산산조각 났습니다.
버스가 들이받은 공장 외벽과 안쪽 시설물도
함께 무너져 내렸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어제 오전 9시 30분쯤,
울산시 염포동 아산로를 달리던
133번 시내버스가
현대차 공장의 담장을 들이받았습니다.
앞으로 끼어들던 다른 차량을 피하려다
도로를 벗어난 겁니다.
◀INT▶ 장승필\/ 부상자
\"이렇게 갔는데 (옆에서) 오면서 이렇게 갔는데
부딪힌 거 같지도 않았는데 (버스가) 혼자
벽에 들이받은 (느낌이 들었어요.)\"
버스 출입문 앞쪽에 앉아 있던
승객 40살 이 모 씨와 29살 박모 씨가 숨졌고,
37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직후의 위급한 상황,
부상이 경미한 승객과 지나가던 시민들이
사고 버스에 모여들었습니다.
기울어진 버스가 더 이상 넘어가지 않도록
맨손으로 떠받치며 구조를 도왔습니다.
◀INT▶ 전정규\/ 부상자
\"정말 아우성이었어요. 살려 달라는 사람도
있었고, 도와 달라는 사람도 있었고...
(승객들과) 창문으로 밖으로 같이 나와서
(구조했어요.)\"
경찰은 사고를 유발한
20대 승용차 운전자를 긴급체포하고,
차선 변경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지호.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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