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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시장의 형과 동생이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울산 북구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이
문화재 조사도 하지 않은 채
공사를 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구청은 최근에서야 이 사실을 알았다는데,
어찌된 일인지 공사는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유희정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END▶
◀VCR▶
북구청은 지난 2015년 11월
이 아파트를 공사해도 된다고 승인했습니다.
공사를 하기 전 아파트 부지에
문화재가 있는지 미리 조사했어야 하는데,
조사도 없이 승인이 났습니다.
◀INT▶ 김○○\/건설업자
2007년의 제 (문화재 조사) 서류를 도용해서 쓰다 보니까, 조사가 완료됐다는 착각을 하고, 사업승인도 해 주고, 착공승인도 다 받아준 겁니다.
(CG)그런데 이 조사 결과만 가지고는
아파트를 지을 수가 없습니다.
전체 부지 중 일부만 문화재조사를 했고
일부는 나중에 하려고 남겨뒀기 때문인데,
그런데도 북구청은 공사를 승인했습니다.
◀INT▶ 김○○\/건설업자
제가 (조사를) 안 한 구간으로 공사 차량이 다니길래, 제가 이의제기를 했고요. \"옛날에는 문화재(조사)를 안 한 지역이다\" 라고..
그런데도 공사는 그대로 진행됐습니다.
그러던 중, 건설사가 공사장 바로 옆 땅을
문화재 조사 없이 쓰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됐습니다.
◀INT▶ 이신부\/공사장 부지 지주
문화재발굴(조사)를 신청하고 개발행위 (허가를)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무단 진입을 한 거죠. 흙을 들어내 버리고. 그래서 우리가 그걸 보고 있다가 (북구청에) 진정을 한 겁니다.
(CG)당시 북구청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문화재조사 보고서를 포함해 모든 자료를
검토했고,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서류를 다 보고도 조사에서 빠진 땅이 있는지는 몰랐다는 겁니다.
북구청은 이번 달이 되어서야
조사에서 빠진 곳이 있다는 걸
알았다고 밝혔습니다.
그것도 직접 찾아낸 게 아니라
정부 합동감사에서 지적받은 겁니다.
(S\/U)문화재 조사에서 빠진 구역에는
이 교차로에서 이어지는 도로가 놓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공사장 안쪽의 구역인데,
아직까지 조사는 시작도 되지 않았습니다.
(투명) 문화재조사를 하지 않은 채
공사한 사실이 확인되면
공사부터 중단시켜야 합니다.
훼손된 문화재가 있는지조차
아직도 확인하지 못한 현장에서
공사는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MBC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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