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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국가산업단지에 있는 대규모 공사 현장
주변 도로가 불법 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근로자 수 천명이 본인 차량을 몰고 일하러
오는데, 교통 대책은 허술하기 짝이
없습니다.
최지호 기잡니다.
◀VCR▶
울산석유화학단지의 한 정유회사 앞 도롭니다.
왕복 6차선 도로 양쪽에
수 백 대의 차량이 불법 주차돼 있습니다.
차선 분리봉은 차 밑에 끼여 있거나
심하게 훼손됐습니다.
뿌리째 뽑혀 나간 것도 수두룩합니다.
(S\/U) 이중삼중으로 불법 주차된 차량들은
이렇게 버스정류장까지 점령했습니다.
차량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에는
도로가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해 버립니다.
◀SYN▶ 운전자
\"특히 퇴근 시간에 화물차들이 수시로 다니는데
불법주차 차량들이 한꺼번에 퇴근한다고
뒤엉키고 사고도 자주 나고..\"
불법 주차 단속을 예고하는 현수막이
곳곳에 불어 있지만 정작 단속은 느슨합니다.
4조원대 예산이 투입되는 공장설비 증설공사에
현장 근로자들이 대거 몰린 사정을
묵인하고 있는 겁니다.
◀SYN▶ 울주군 관계자
\"다 일용 근로자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런 사정은 다 봐드릴 수는 없고.. 워낙 심해서 단속할 수 있는 만큼은 하고 있습니다.\"
회사가 운영 중인 셔틀 버스는 고작 170대.
하루에 최대 1만 명의 근로자가 투입되는데
절반 가량은 본인 차량을 이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셔틀버스를 이용하려 해도
대기 시간이 길고 교대 근무 시간이 맞지 않아 이용이 저조합니다.
◀SYN▶ 현장 근로자
\"버스타면 잔업하는 시간이 안 맞아요. 한번씩 딱지 끊거든요. 일하러 온 사람들은 얼마나 손해에요.\"
제대로 된 대책도 없이 진행되는
대규모 공사에 공장 주변의 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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