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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만에 비가 또 내리면서
영농철을 준비하는 농민들에게는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는데요.
하지만 이번 비도 양이 적어
식수댐 수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면서
낙동강 원수 유입은 여전히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희경 기자입니다.
◀VCR▶
아침부터 내린 가랑비가 논밭을 적시고
새순이 돋을 것 같은 나뭇가지에도
빗방울이 맺혔습니다.
오랜 가뭄으로 애가 탔던 농민은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INT▶ 김월선 \/ 울주군 범서읍 서사리
\"작년 가을에 심은 작물들이 잘 안 커서 애가 탔었거든요. 그런데 비가 오다 보니까 마음이 푸근해지고 기쁘죠.\"
최근 잇딴 비소식에 올해 울산지역 강수량은 105.9mm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가 넘습니다.
◀S\/U▶ 하지만 이번 비로도 울산의 대표적인 식수댐인 사연댐의 수위는 크게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연댐의 저수율은 현재 17%,
또 다른 식수댐인 대곡댐도 12%에 그칩니다.
가뭄이 계속되자 울산시가 지난해 3월부터
낙동강 물을 공급받기 시작했는데,
지난해 끌어다 쓴 물이 전년 대비
6배에 달할 정도입니다.
이에 따라 낙동강 물 사용량에 따라 정해지는
'물이용부담금'이 지난해 t당 14.3원에서
올해 83.5원로 485% 급증한 가운데,
하수도 요금마저 인상되면서
수도요금 인상폭은 더 커졌습니다.
◀INT▶ 강기환
\/울산시상수도사업본부 요금담당
\"지난해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낙동강 원수 의존도가 높아진 데 따른 것입니다.\"
투명 CG in>
4인 가족이 한 달 평균 20t을 쓴다면
물이용부담금 1,390원, 하수도요금 800원이
각각 올라 지난해보다 2,190원을
더 내야 합니다. out>
수도요금 상승 여파가
생활물가와 원가 인상 요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체감경기를 더 얼어붙게 하는 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주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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